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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원우 감독 경질…새 사령탑에 양상문 전 LG 단장 선임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10-19 12:06 송고
롯데 자이언츠가 19일 새로운 감독으로 양상문 전 LG 단장을 선임했다./뉴스1 DB © News1 안은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조원우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으로 양상문 전 LG 단장을 선임했다.

롯데는 19일 양상문 신임 감독과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이에 앞서 LG는 양상문 단장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하고 차명석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양상문 감독은 부산 출신으로 지난 1985년 1차 지명 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1993년까지 선수생활을 한 양상문 감독은 롯데에서 1군 투수코치를 거쳐 2004년 제11대 감독으로 취임해 2005년까지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이후 13년 만에 다시 롯데 감독직을 맡는다. 

롯데는 "감독으로서의 역량과 단장, 해설위원 등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구단 출신으로서 선수들의 성향 및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전력 강화를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양상문 신임감독은 "무거운 마음이다. 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팬들의 성원에 응답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2014년 시즌 도중 LG 감독으로 부임해 2017년까지 지휘봉을 잡았다. 올 시즌은 LG의 단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친정팀으로 복귀하면서 다시 감독을 맡게 됐다. 

조원우 전 감독은 지난해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면서 3년 총액 12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해 부진으로 7위에 머물렀고 결국 팀을 떠났다. 

한편 선수단은 26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마무리 훈련에 나선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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