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택배기사 폭행 '가해자는 친동생'…때린 이유?

사진=YTN캡쳐
사진=YTN캡쳐

서울 도심에서 택배 기사가 지적장애로 보이는 동료 택배 기사를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공덕오거리 CJ 폭력 택배기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택배 유니폼을 입은 젊은 두 남성이 택배를 옮겨 싣다가 남성 한 명이 동료 남성의 머리채를 붙잡고 뺨을 수차례 때리며 복부를 발길질하는 폭행 장면이 담겼다.

 

또, 화물칸에 남성을 가두고는 화물칸 문을 잠그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해당 택배업체 관계자는 ”(형이) 환청이 들린다면서 지나가는 사람 붙잡는 실수를 한다. 동생인 택배기사가 욱하는 마음에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추가 폭행이 있었다면서 피해자가 장애인일 경우 피해 사실과 증거가 있으면 제3자가 고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