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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투4’ 이혜영X강수정X정선희X현영, 여걸들의 화끈한 입담 (ft. 고소영·BTS 진)

허은경 기자
입력 : 
2018-10-19 00:52:57
수정 : 
2018-10-19 01: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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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피투게더4’ 여걸식스가 한 자리에 모였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이하 '해피투게더4')에서는 ‘여걸식스 동창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혜영이 자신의 작업실에서 '여걸식스 동창회'를 주최했다. 그는 “제가 힘들고 외로울 때 같이 기뻐해주고 위로해줬던 팀이 여걸식스"라며 "항상 마음속에 고맙고 미안한 멤버들이다”라며 "‘여걸식스' 이후 처음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이혜영이 요구한 출연 조건이 "지석진 출연"이었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이혜영은 "여걸식스는 하면서 항상 생각이 나는 멤버고 제일 만만하게 전화할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당시 '여걸식스' 출연자의 인기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자 "제가 객관적으로 말할 수 있다 현영하고 강수정이 가장 인기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이 “강수정이 갓 입사해서 순수했던 때다. 최고 인기 아나운서로 남자 게스트들한테 인기가 많았다"면서 "그런데 예능을 하면 다 내려놔야잖냐. 방송을 하다보면 심한 장난과 농담을 하는데, 강수정 씨가 상처를 많이 받았을 거다. 한번은 녹화를 중단하고 나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혜영이 강수정이 지금의 남편과 비밀연애를 했던 당시 이미 눈치챘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어느 날 강수정이 슬픈 눈으로 찾아왔다. 촬영 중 자기를 향한 농담이 슬프다고 하더라. 1년을 했는데 갑자기 그래서 남자가 생겼다는 촉이 왔다”고 밝혔다. 이에 강수정은 “그때 비밀연애 중이었다. 들키지 않으려고 제작진인 척하거나 스케줄을 잡는 척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더해 이혜영은 "강수정이 항상 검소한 모습으로 다녔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명품가방 등 고가의 장신구들을 들고 다니더라. 그때 연애를 하고 있구나 알았다"고 폭로해 강수정을 당황케 했다.

톱스타들과 절친인 이혜영은 고소영의 귀여운 오리 목소리를 흉내내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장동건과 세기의 결혼이 공개된 뒤 고소영이 자신에게 부케를 받아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제가 이혼한 상태여서, 이왕이면 안 한 친구가 받는 게 좋지 않냐. 미안하다”고 말했더니 고소영이 "언니가 알다시피 난 친구가 없잖냐. 언니 남자친구 있으니까 언니가 받으라"고 해서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혜영이 고소영에게 전화했고 미국에 있다는 고소영이 귀여운 절친 모드의 목소리로 받아 웃음을 안겼다. 고소영은 이혜영에 대해 "항상 저한테 좋은 에너지를 준다. 철이 없는 것 같지만 속정이 깊은 좋은 언니"라고 전했다.

한편 강수정은 결혼 후 홍콩에서 거주 중으로, 여걸식스 동창회로 전날 밤 귀국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정기적으로 서울과 홍콩을 왔다 갔다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강수정은 "남편이 아직도 제가 제일 예쁜 줄 안다"면서 아직도 신혼 못지않은 뜨거운 사이라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에 현영도 "제 신랑은 저에게 '너를 안 만났으면 못 살았을 거라고 말한다"고 자랑해 옆에 있던 정선희가 "저 재혼하고 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정은 '남편 재벌 2세설'과 '해외 도피설' 등의 소문에 대해 "남편이 하버드 대학교를 나온 건 맞지만, 집안일 도와주는 분이 여섯 명이라는 등 '재벌 2세'는 절대 아니다"라고 전했고 "우리 부부가 투자금을 챙겨서 홍콩으로 날랐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유재석이 자신의 별명인 '메뚜기'를 정선희가 지어줬다고 밝혀졌다. 이에 대해 정선희는 "신인시절 유재석씨가 안경을 끼고 있었는데, 당시에 누가 봐도 메뚜기 같아 보이는 이미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석진은 "북한에서는 유재석씨가 염소를 닮았다고 해서 '염소'라고 불린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정선희는 '여걸식스' 출연 도중 힘든 개인사들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특히 정선희는 이혜영이 당시 이혼의 아픔으로 프로그램을 그만두려고 해서 붙잡았다고 전했다. 정선희는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죄인처럼 뒤로 가냐고 했다. 나한테 이혜영이 뮤즈다"고 진한 우정을 뽐냈다. 이에 이혜영은 "이혼 후 첫 녹화가 기억이 남는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는데 어느 순간 다시 웃고 있더라. 그렇게 잘 이겨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현영은 현영은 과거 나이를 80년생으로 속이고 활동한 사실과 동방신기를 안는 듯한 모습의 예고편 영상으로 안티팬들에 시달렸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그는 "남희석의 주도로 만든 '현사모(현영을 사랑하는 모임)'에 조세호도 포함됐다"고 폭로하며 “술 먹는 내내 내 칭찬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영은 자신의 사인을 조세호가 만들어 준 것까지 전했다. 이에 이혜영이 "현영이랑 수정이는 인정한다"면서 "나는 그때 유부녀였고 이혼녀였다”고 거침없이 '셀프디스'와 독설로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지석진은 방탄소년단의 진의 콘서트 초대 사실을 공개했지만 출연진들은 모두 믿지 못하겠다며 놀렸다. 이에 지석진은 "라디오에서 진의 얘기를 한다. 팬들이 듣고 진에게 연락을 한다. 방탄소년단 없는 방탄소년단 특집을 두 번이나 했다. 전곡을 재생했다"며 진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결국 진실 규명을 위해 지석진이 진과 통화를 시도했고, 네덜란드에서 잠결에 전화를 받은 진이 "아이고 형님. 뭔지 모르겠지만 사랑한다. 너무 재밌어 보인다"라고 인사해 모두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 뉴이스트W 종현은 여걸들의 거침없는 입담에 진땀을 흘렸다. 그는 토크 도중 놀라서 헛웃음을 연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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