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여걸식스, 10년 끄떡없는 입담케미(feat. BTS 진)(종합)

황지혜 기자 2018. 10. 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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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여걸식스가 10년 만의 재회에도 끄떡없는 입담을 보여줬다.

1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유재석, 전현무, 조세호, JR이 등장했다. 이들은 지구촌 축제 중인 이태원을 방문했다. 그 때 배우 이혜영이 등장 "여걸식스 멤버들이 보고싶고 고마워서 여걸식스 동창회 파티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수정, 정선희, 현영, 지석진이 등장했다.

강수정은 "너무 오래 앉아 기다려서 바지가 구겨졌다"고 말했다. 현영도 "혜영 언니 특집이냐"고 말하며 시끄러운 분위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여걸식스에 출연했었던 지석진에 "제일 편했다. 전화도 정말 많이 걸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선희는 "저한테는 몇 년동안 다 연락을 거의 못했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솔직히 정선희 씨 제일 보고싶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지석진이 이혜영을 언제나 순수하다고 하더라. 뇌가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정은 "연예인분들을 많이 초청 못했는데 축의금을 보내셨더라"며 유재석의 일화를 전했다. 이어 현영도 "저 보내셨죠"라고 물었다. 이혜영도 "제 첫번째(결혼 때) 보냈죠"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전부 보냈다고 말했다.

현영이 남희석이 만든 현사모(현영을 사랑하는 모임)에 세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영은 "여걸식스할 때 저 때문에 남자출연자들이 싸웠었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현영이랑 수정이는 인정한다"며 "나는 그때 유부녀였고 이혼녀였다"며 자신의 인기는 부정했다. 이에 지석진은 "저는 현영씨 보면 김애경씨가 제일 많이 떠오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쟤 속이는 게 장난 아니다. 급속도로 친해진 어느날 밤 현영에 전화가 왔다. 언니 뭐해~ 라고 했는데 목소리가 아니었다. 그 때 현영이 나도 이런 목소리도 있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강수정도 "나는 77인데 인사를 안하더라. 76 오빠와 반말하더라"라며 나이를 속였다고 폭로했다. 지석진은 "내가 반말해도 되는 나이니"라고 물어 웃음을 더했다. 정선희는 "지석진이 한복을 입으면 꽉 찬다고. 다리 전체에 문신 있을 거라고 강수정을 놀려 강수정은 이에 녹화를 중단하고 나갔다"고 폭로했다.

정선희는 "혜영 언니가 안 좋은 일(이혼) 당시 여걸식스를 그만두려 했었다"며 "두달 정도 쉬었었는데 우리가 계속 언니 잘못 없다고 언니를 말렸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기억이 난다"며 "친구들이 밝아서 금방 웃게 됐었다"고 당시를 언급했다.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영은 "악플 선플이 반이었다. 나는 오히려 대화한다고 생각했다. 그냥 넘어가면 가슴에 남으니까, 대화하는 방식으로 풀었다"고 비법을 전했다.

지석진은 방탄소년단의 진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결국 조세호의 독촉에 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은 "네덜란드다"라며 졸린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진은 "뭔지 모르지만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형상됐다. 멤버들은 "인성이 훌륭하다"며 팬심을 폭발시켰다.

이혜영은 고소영과의 친분에 대해 묻자 고소영의 목소리를 따라하며 "정말 귀엽다"고 말했다. 이어 이혜영은 결혼이 알려지고 고소영이 "언니 나 부케 좀 받아줘"라고 했다. 그 때 "그렇게 친구가 없나 생각 들었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이혼한 상태지 않나. 이왕이면 안 한 친구가 받는 게 좋지 않나. 미안하다고 말했었다"고 하니 고소영이 "언니가 알다시피 나 친구가 없잖아. 언니 남자친구 있다며 그러니까 언니가 받아"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이혜영은 잘 되라는 그의 말에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강수정은 남편이 재벌 2세라는 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강수정은 "남편이 하버드 대학을 나온 건 맞다. 정략결혼, 재벌 2세 아니고. 집안일 도와주시는 분들도 여섯분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본인이 소문내고 있다는 얘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hwangn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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