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이슈]정유미·나영석·조정석·거미..황당 '지라시'에 스타도 가족도 '큰 고통'

신영은 2018. 10. 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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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정유미, 나영석PD, 배우 조정석, 가수 거미 부부 등이 도 넘은 지라시(정보지)에 고통받고 있다. 지라시에 이름이 등장한 당사자들은 강경 대응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에는 정유미와 나영석 PD, 최근 부부가 된 조정석과 거미 등의 이름이 담긴 ‘지라시’가 유포됐다. 지라시가 유포되자 곧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루머는 사실인 양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먼저 입을 연 사람은 정유미였다.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정유미와 tvN ‘윤식당’을 통해 호흡을 맞춘 나영석PD와 정유미가 연출자와 배우 이상의 관계라는 지라시 내용에 대해 “현재까지도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한다. 당사는 사실 무근인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양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 말도 안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 조차 매우 불쾌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증거 자료 수집을 끝 마쳤고, 오늘 법무 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속칭 찌라시를 작성하고 또는 게시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나영석PD도 곧바로 입장을 전했다. 나영석PD는 정유미와의 불륜 관계 때문에 CJ ENM에서 퇴출 당하기 직전이라는 내용이 담긴 지라시에 대해 “해당 내용은 모두 거짓이다.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 만큼 선처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라시’의 또 다른 피해자인 조정석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근 오랜 연인 거미와 부부의 연을 맺은 조정석은 소속사 JS컴퍼니를 통해 “그러나 현재 유포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관련해서 배우 당사자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서진 역시 소녀시대 써니와의 루머에 대해 직접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진행된 영화 ’완벽한 타인’ 인터뷰에서 “나와 관련된 내용은 어차피 사실도 아니고 말할 가치가 없어서 그냥 흘려보냈다”고 말했다. tvN ‘윤식당’에 함께 출연한 나영석PD와 정유미의 루머에 대해서도 “나영석 PD와 정유미와도 통화를 했는데 모두가 그저 어이가 없을 따름이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연예계에서 악성 루머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 스타들이 악성 루머로 인해 도 넘은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최근들어 이런 ‘지라시’에 대해 당사자와 소속사 등이 법적 대응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믿거나 말거나’ 식의 도를 넘는 수준의 루머가 흘러 넘치고 있다.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에는 심각한 수준이다. 게다가 요즘은 온라인메신저와 SNS를 타고 루머가 눈 깜짝할 사이에 온 세상으로 퍼진다.

특히, 나영석 PD와 조정석이 공식입장에서 언급한 대로 가정이 있는 연예인과 관계자에게는 ’믿거나 말거나’ 식의 루머가 담긴 지라시는 개인은 물론, 자칫 가정에 돌이키지 못할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한 연예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것도 문제지만, 도 넘은 루머들이 사실인 양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법적 대응을 한다 하더라도 이미 확산된 루머를 수습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을 공유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피해 당사자들을 생각한다면, ‘아니면 말고’ 식의 태도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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