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미네랄' 홍보한 '한라산' 소주서 대장균 검출.. 재검사 결과는 '적합'

2018. 10. 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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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산 암반수로 제조했다고 홍보해 온 '한라산' 소주가 최근 식약처로부터 지하수 수질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18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천처는 11일 '한라산' 소주에 대한 지하수 수질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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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소주 홈페이지

제주 화산 암반수로 제조했다고 홍보해 온 ‘한라산’ 소주가 최근 식약처로부터 지하수 수질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18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천처는 11일 ‘한라산’ 소주에 대한 지하수 수질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한라산 소주는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영업소를 대상으로 기간을 정해 해당 시설의 개선을 명하는 시설개수명령 처분을 받게 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에 “수소이온(PH) 농도와 대장균 검출 여부를 기준으로 수질검사를 시행하는데 주식회사 한라산의 지하수는 PH 농도 8.7로 기준치인 5.8~8.5를 초과했다”며 “총대장균도 검출돼 부적합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라산 소주 측은 “신공장 준공을 위해 생산을 중단한 7~8월 수질 검사를 받았을 당시 있었던 일”이라며 “며칠 뒤 재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고 생산을 재개했다”고 해명했다.

한라산 소주는 올해 초 ‘축산분뇨 무단 방류에 따른 오염된 지하수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여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를 해명했다. 당시 한라산 소주 측은 “2017년 5월 제주시 한림읍 축산분뇨 무단방류 사건 이후 한림 전체 지하수가 오염됐다고 하는 잘못된 정보로 인해 한라산 소주가 오염된 지하수로 만든다는 악의적 소문들이 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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