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파업 돌입.."카카오 카풀 반대"

2018. 10. 18. 17: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용민 앵커>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우려했던 택시 대란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상당수 택시가 운행을 중단해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택시업계가 오늘(18일) 새벽 4시부터 24시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IT 업체 카카오가 올해 안에 카풀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우려했던 택시대란은 없었지만 경기와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평소보다 절반 가까이 운행 택시가 줄었습니다.

카카오 카풀은 목적지가 같은 방향인 승객들을 연결해주는 승차 공유 서비스입니다.

같은 거리의 요금을 여럿이 나눠내기 때문에 저렴하고, 승차거부 우려도 없습니다.

택시업계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카풀 서비스 도입은 생존권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정동문 / 한국노총 경서운수분회 위원장

"앞으로 안전보장도 없는 카풀 앱이 난립하게 되면 택시 근로자는 근로자대로 수입이 감소해서 위축되고 (근로자들이) 떠나게 돼서 택시시장이 주저앉게 되면 근로자들이 설 자리가 없고"

카카오는 출퇴근 시간대 택시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명분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업계 간 대립이 격화되면서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송인석 / 서울 동대문구

"(택시) 이용을 못 할 수 있는 점은 당연히 불편하다고 생각 들고요. 빨리 문제가 정리돼서 저희가 택시를 자유롭게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업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기 때문에 관련 법과 시행령 등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양세형)

KTV 박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