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환 폭행 의혹 #김건모·픽미 만든 금손, 더 이스트라이트에는?

이우주 2018. 10. 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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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소속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에 폭언하고 폭행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김창환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18일 한 매체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이 데뷔 전인 지난 2015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김창환 회장에게 폭언을 듣고, 소속 프로듀서 A씨에 폭행을 당해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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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사진|스타투데이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소속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에 폭언하고 폭행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김창환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18일 한 매체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이 데뷔 전인 지난 2015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김창환 회장에게 폭언을 듣고, 소속 프로듀서 A씨에 폭행을 당해왔다"고 보도했다. 더 이스트라이트의 측근은 “A씨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욕설을 퍼붓거나 기합을 주는 것은 물론, 뺨을 때리고 야구 방망이, 쇠 마이크 대 등으로 극심한 폭행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김창환 회장 역시 멤버들에게 욕설, 협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창환 회장은 “이 XX들 대가리를 빵구를 내서라도 만들어 놔라”고 지시하거나, A씨가 멤버들을 감금 및 폭행하고 있는 사실을 목격한 후에도 “살살해라”라며 방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A씨의 사표를 수리했다며 사과했으며, 김창환 회장의 의혹은 부인했다. 소속사는 약 1년 4개월전 더 이스트라이트 담당 프로듀서가 멤버들을 지도·교육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고, 멤버들 부모와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원만히 해결됐다는 것. 프로듀서 A씨는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 사측이 이를 수리했다고 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멤버들을 아주 어린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부모의 마음으로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고 폭행방조 의혹을 부인한 뒤 "허나, 지난 시절 조금 더 세심하게 멤버들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스트라이트의 앞으로의 활동과 피해 멤버에 대하여 최선의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 이스트라이트, 김창환. 사진제공|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은 ‘가요계 미다스의 손'이라고 불리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다.

지난 1987년 가수 김수철의 음반 스태프로 참여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인 김창환 회장은 가수 신승훈, 김건모를 발굴시키며 스타 기획자로 거듭났다. 김창환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핑계’ 등 히트곡을 작사, 작곡했다. 이외에도 가수 박미경, 남성듀오 클론 등을 배출하며 1990년대 대표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렸다.

2000년대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김창환은 가수 홍경민의 히트곡 ‘흔들린 우정’을 탄생시켰고, 2000년대 대표 섹시 여가수 채연을 데뷔시키기도 했다.

이후 EDM으로 눈길을 돌린 김창환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의 과제곡 '픽미(Pick Me)’를 작곡하며 녹슬지 않은 감각을 과시했다.

스타 기획자 김창환은 현재 한국음악콘텐츠협회(KMCA) 제 3대 회장을 역임하며 음악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KMCA) 회장 임기는 4년으로, 협회 회원은 대형 기획사와 주요 음반투자 유통사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는 지난 2016년 ‘홀라(holla)’라는 곡으로 데뷔한 6인조 보이밴드다.

wjle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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