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5차전 승리..이제는 류현진 차례다

성일만 입력 2018. 10. 18. 11:31 수정 2018. 10. 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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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류현진(LA 다저스·31)의 차례다.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서 LA 다저스가 승리함으로써 6차전 선발투수로 예정된 류현진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이번 가을, 류현진은 커쇼와 '다저스 원투펀치'로 나서고 있다.

다저스가 NLCS 6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빅게임 피처' 류현진도 그토록 꿈꾸던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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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18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미 프로야구 NLSC 5차전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5-2로 따돌리고 시리즈 전적 3승2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제는 류현진(LA 다저스·31)의 차례다.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서 LA 다저스가 승리함으로써 6차전 선발투수로 예정된 류현진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내친김에 류현진이 6차전서 승리를 거둬 7전 4선승제의 승부를 끝내기를 바라는 팬들도 있다. 이렇게 되면 LA 다저스는 NLCS 전적 4승2패로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다저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NLCS 5차전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발판삼아 밀워키 브루어스를 5-2로 따돌렸다.

밀워키 원정 1, 2차전에서 1승씩 나눠 갖고 홈으로 돌아온 다저스는 3차전을 먼저 내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전날 4차전서 연장 13회 혈투 끝에 승리를 거머쥔 데 이어 5차전까지 거푸 이겨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차전서 3이닝 5실점(4자책점)의 부진한 투구로 패전의 멍에를 썼던 커쇼는 이날 7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9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았다.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으며 포스트시즌 통산 9승(8패)째를 챙긴 커쇼가 긴 이닝을 책임져 전날 불펜을 총동원했던 다저스의 마운드에도 큰 힘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두 팀은 하루 쉬고 20일 오전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6차전을 치른다. 알려진대로 이날 경기의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상대 투수는 5차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공 5개만 던지고 교체된 좌완 웨이드 마일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2차전 선발투수였던 류현진과 마일리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는 셈이다.

류현진으로서는 설욕의 기회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치른 NLCS 2차전서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팀이 4-3으로 승리해 패전을 면했지만, 류현진으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투구였다.

이번 경기는 류현진의 여섯번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등판이다. 지금까지 5경기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가을 무대에선 벤치만 지켰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까지 치렀지만, 류현진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번 가을, 류현진은 커쇼와 '다저스 원투펀치'로 나서고 있다. 다저스가 NLCS 6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빅게임 피처' 류현진도 그토록 꿈꾸던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를 수 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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