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학교 CCTV, 또 드러난 폭행..'아이 발 잡고 질질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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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지난 16일 세종누리학교에서 교사와 사회복무요원이 자폐 장애 학생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보도한 데 이어 같은 날 또 다른 폭력 사건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8월 세종누리학교 폐쇄회로(CCTV)에 교사가 9살 학생의 발을 잡고 복도에서 끌고 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KBS는 세종누리학교에서 교사가 2학년 학생을 지도한다며 목을 잡아 매트에 누르는 등 폭력을 휘두른 사실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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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지난 16일 세종누리학교에서 교사와 사회복무요원이 자폐 장애 학생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보도한 데 이어 같은 날 또 다른 폭력 사건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8월 세종누리학교 폐쇄회로(CCTV)에 교사가 9살 학생의 발을 잡고 복도에서 끌고 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교실을 나온 아이가 들어가기 싫어 주저 앉자 교사는 손가락질을 하더니 양 발목을 잡고 그대로 끌고 갔습니다.
이에 피해 학생 아버지는 "마음이 아프다. 아이가 자폐성 발달 장애 1급이라 말을 할 줄 모른다. 형식적 사과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학교는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비슷한 폭행은 계속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KBS는 세종누리학교에서 교사가 2학년 학생을 지도한다며 목을 잡아 매트에 누르는 등 폭력을 휘두른 사실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를 목격한 학부모는 복도 CCTV를 확인하기도 전 "영상을 발설할 시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며 서류에 사인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아이 부모는 학교 CCTV를 확인해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이 일이 알려지자 해당 교사는 "아이를 복도에 그냥 둘 수 없어 조심스럽게 잡아 끌었다"고 교육청에 해명했습니다.
세종시 교육청은 인권침해로 볼 수 있지만, 당시엔 부모가 문제삼지 않겠다고 해 별다른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학부모는 경찰에 누리학교의 폭력 실태를 전수 조사해 달라고 신고했고, 세종경찰서는 CCTV 보존을 요청하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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