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인터뷰' 사과한 김지수 "괴로움이 밀려온다"

천금주 기자 입력 2018. 10. 18. 0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취중 인터뷰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김지수(46)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김지수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7일 인터뷰에 참석한 매체 소속 기자들에게 사과문을 보냈다.

같은 날 김지수는 영화 '완벽한 타인'을 홍보하기 위해 열린 인터뷰 현장에 40분가량 지각한 데다 만취 상태로 등장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현장의 분위기가 급격히 나빠지자 소속사 관계자는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다"며 김지수를 데리고 나가면서 인터뷰는 모두 취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중 인터뷰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김지수(46)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김지수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7일 인터뷰에 참석한 매체 소속 기자들에게 사과문을 보냈다. 사과문에는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편지를 드린다”며 “경황이 없어 제대로 사과하지 못하고 나와 마음이 더 무겁고 영화 관계된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쓰여 있다.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얘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뒤풀이 자리까지 하게 됐다”고 한 김지수는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다 보니 제 생각보다 컨디션 난조가 컸다. 내 딴엔 영화에 책임감을 갖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게 번져 슬프고 죄송하다”고 했다.

김지수는 이어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으로 당황한 와중이라 기자님들 앞에서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다”며 “소중한 시간이 저로 인해 얼룩졌고 또 이 자리를 위해 힘쓰신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온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같은 날 김지수는 영화 ‘완벽한 타인’을 홍보하기 위해 열린 인터뷰 현장에 40분가량 지각한 데다 만취 상태로 등장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소속사는 “로드매니저가 연락이 되지 않아 뒤늦게 택시를 타고 오고 있다”고 해명했었다.

그러나 김지수는 인터뷰 도중 “전날 늦게까지 과음해 지금까지 자다 왔다. 영화 보고 회식을 하면서 속상했던 것들, 안 좋았던 것들 얘기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취하긴 했는데 기분 나쁘냐”고 물었다. 이후 현장의 분위기가 급격히 나빠지자 소속사 관계자는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다”며 김지수를 데리고 나가면서 인터뷰는 모두 취소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