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성폭행 고백 "아무도 안 도와줬다” 눈물

(사진=레이디가가 인스타그램)
(사진=레이디가가 인스타그램)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레이디 가가는 1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LA 비버리힐즈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25회 엘르 여성 할리우드 기념행사'에 참석해 19살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레이디 가가는 "그 사건 이후 나는 영원히 변했다. 스스로 문을 닫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피해 다녔다. 그것을 오늘 여러분 앞에 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레디 가가는 "그것이 내 잘못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이 사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레이디 가가는 "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았다. 모든 학교에 정신건강 전문가와 치료사가 있는 것이 나의 꿈이다“라며 ”우리는 여성과 남성, 그리고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의 정의를 위해 싸워야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레이디 가가의 연설을 들은 제니퍼 로페즈는 위로의 포옹을 건넸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