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심경고백 "논란? 한국음식의 잘못된 정보 바로잡을 기회"(전문)

최지원 2018. 10. 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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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컬럼니스트 황교익이 근황과 함께 잇따른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황교익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걱정을 표하는 팬들에게 전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또한 황교익은 "논란이라고 언론이 다루고 있으나 한국음식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기회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교익은 "시끄러워도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저는 여전히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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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맛 컬럼니스트 황교익이 근황과 함께 잇따른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황교익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걱정을 표하는 팬들에게 전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황교익은 “응원 메시지가 많이 와 있네요. 전혀 몰랐습니다. 죄송하고, 고맙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절 걱정하시는 분들이 참 많다. 걱정의 말을 들을 때면 민망하다. 걱정거리가 없기 때문이다"라며 “악플은 악플러의 문제이니 제가 걱정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교익은 “논란이라고 언론이 다루고 있으나 한국음식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기회로 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온한 근황을 설명하며 “제 주변의 세상은 늘 시끄러웠다. 팔자가 그렇다고 하더군요. 천일염 때는 더 했다. 제 일자리마다 내용증명이 날아들었다”면서 “아무 일 없었다.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은 그런 분들에 의해 돌아간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황교익은 “시끄러워도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저는 여전히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황교익은 이달 초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장면을 지적하며, 연출 방식을 비판해 갑론을박을 불렀다. 또한 ‘수요미식회’에서 발언한 불고기, 멸치육수, 장어 등의 음식 기원에 대한 누리꾼과 언어 학자들의 지적과 비판이 제기되며 하차 요구가 빗발치기도 했다.

지난 11일에는 EBS1 교양프로그램 ‘질문있는 특강쇼-빅뱅’에서 강연 도중 백종원 대표를 “조금 뚱뚱한 아저씨”라고 표현하며 백종원 특유의 사투리 말투 “괜찮아유~”를 성대모사 해 조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방송분 VOD에서 이 같은 발언을 삭제했다.

<황교익 심경 전문>

저는 페이스북 메시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끔은 들여다봅니다. 오늘 보니 응원 메시지가 많이 와 있네요. 전혀 몰랐습니다.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절 걱정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걱정의 말을 들을 때면 민망합니다. 걱정거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악플은 악플러의 문제이니 제가 걱정할 것은 아닙니다. 논란이라고 언론이 다루고 있으나 한국음식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을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저는 변함이 없습니다. 방송하고 강연하고 집필하고 있습니다. 가끔 낚시를 가고, 갈 때마다 꽝입니다.

제 주변의 세상은 늘 시끄러웠습니다. 팔자가 그렇다고 하더군요. 천일염 때는 더 했습니다. 제 일자리마다 내용증명이 날아들었습니다. 아무일 없었습니다.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그런 분들에 의해 돌아갑니다.

시끄러워도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저는 여전히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jwthe110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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