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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초점]‘제2의 윤제문’ 김지수, ‘완벽한 타인’ 치명타 예상

한현정 기자
입력 : 
2018-10-17 11:49:41
수정 : 
2018-10-17 13: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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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소속사 “변명여지 無…죄송, 또 죄송”
출연 중인 ‘여우각시별’에도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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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애꿎은 영화 관계자들과 소속사 식구들만 연신 고개를 숙이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출연 중인 ‘여우각시별’에 끼칠 후폭풍은 또 어떻고. 첫 홍보 주자로 나선 김지수의 전혀 프로답지 못한 당혹스러운 대처로 ‘완벽한 타인’ 관계자들은 개봉 전부터 곤혹을 치르게 됐다.

17일 오전 김지수(46)가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만취한 상태로 등장해 태도 논란을 일으키며 이날 예정된 모든 인터뷰를 전면 취소했다. 소속사 측은 일방적인 일정 취소에 “그저 죄송할 따름이다. 그 말밖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배우의 컨디션이 인터뷰 진행이 불가능한 상태다. 어떤 말씀도 변명도 드리기 힘든 상황”이라며 난감해 했다.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필름몬스터 제작)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갑작스러운 상황에 난감할 따름”이라며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사태 수습이 먼저”라며 말을 아꼈다.

오랜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지수는 지난 16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작품을 공개한 뒤 오늘(17일)은 오전부터 소규모 언론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지만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상태와 예민한 심리 상태로 결국 도중 중단됐다. 덩달아 오후까지 예정됐던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이날 오전 10시 매체들과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었던 가운데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도 그녀는 나타나지 않아 의문을 샀다. 지난 밤 언론시사회 이후 가진 회식 자리에서 영화에 대한 속상함과 고생담을 털어놓다 보니 술자리가 늦게까지 이어졌다는 해명. 문제는 전날 회식으로 인한 지각이 아닌, 그 이후의 태도였다.

김지수는 몸을 가누지 못할 상황으로 등장해 자신의 태도를 지적한 취재진을 향해 “기분이 나쁘냐?”며 불쾌감을 전했다. 미안한 기색 없이 예정된 인터뷰를 일방 취소하는 등 주변인들만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앞서 배우 윤제문 역시 ‘아빠와 딸’ 인터뷰 당시 만취 상태로 등장해 비매너로 인터뷰에 응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한편,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송하윤, 윤경호 등이 가세해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다모’ '역린'의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코미디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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