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용진 "감사받기 싫으면 국고지원 받지 마시라"

MBC라디오 2018. 10.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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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유총 법리 검토? 앞에선 죄송하다 하고 뒤에서는 문제 지적한 손가락 부러뜨리려해
- 한유총, 국민에 전면전 선포
- 좌파국회의원? 색깔론 왜 안나오나 했다
- 일부 사립유치원의 문제? 91%가 감사에 걸려
- 지원금 보조금으로 변경, 횡령죄 적용해야
- 교육당국 유치원 감사결과 실명공개? "뒷북"
- 사립유치원에 맞는 회계시스템 마련해달라? 말도 안되는 소리
- 나중에 반드시 정무위 돌아가 재벌개혁 경제민주화 성과낼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심인보의 시선집중>(07:20~08:30)

■ 진행 : 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 대담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로 학부모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데요. 교육 당국이 다음 주에 사립유치원 비리근절 종합대책을 내놓을 거라고 합니다. 비리를 저지른 사립유치원에 대해서 무관용의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라고 했는데요. 다행이긴 한데 좀 늦은 감은 있죠. 일부이긴 하지만 사립유치원 비리문제가 이번에 처음 제기 된 것도 아닌데 마치 이제야 알았다는 듯이 종합대책을 내놓겠다 하는 것은 역시나 학부모들께 입장에서는 화가 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대책을 만든다고 하니까 지켜보도록 할 텐데 그래서 오늘 이 분을 모셨습니다. 아마 요즘 이 분 이름 굉장히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용진 >안녕하세요. 서울 강북을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용진 의원입니다.

◎ 진행자 >지난주에 저희가 전화통화 할 때 국감 이후에 뵙자 했는데 일주일 만에 이슈가 너무 커져서 다시 모셨고요. 정무위 계실 때는 삼성저격수 이런 별명 얻으셨는데 교육위 가시자마자 비리유치원 저격수가 되시는 건가요?

◎ 박용진 >글쎄, 어딜 가더라도 문제가 있는 것은 문제를 눈감진 말아야죠. 그리고 좀 불편한 게 있더라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국회의원한테 주어진 역할과 책무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적어도 세금 제대로 걷히느냐, 이 문제. 그리고 세금 제대로 쓰여지고 있느냐는 이 문제, 이 문제만 잘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건희 회장은 세금 잘 냈냐, 이거 확인한 거고요. 간단하게 말하면. 사립유치원 문제는 우리가 낸 세금 잘 쓰고 있느냐, 애들한테 이거 확인한 거거든요. 단순하게 얘기하면 소득 있으면 세금 내고 세금 쓰였으면 감사하고 이 원칙 하자는데 그렇게 불편해들 하시네요.

◎ 진행자 >박용진 의원께서 지금 정무위, 교육위에서 활약하고 계시는데 청취자 여러분께서는 좀 궁금하실 것도 같아요. 왜 이 분이 가는 곳마다 그럴까, 제가 영업비밀을 하나 말씀드리면 박용진 의원실 계시는 보좌관, 비서관 분들이 굉장히 유능하십니다.

◎ 박용진 >맞습니다.

◎ 진행자 >저도 같이 여러 번 일했거든요.

◎ 박용진 >제가 허락해주신다면 이름을 한번 쭉 읊어봐야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박상필 보좌관, 김성영 보좌관, 이시성 비서관, 이미혜 비서관, 조대희 비서, 강기철 비서, 김민영 비서, 이재혁 비서, 서다은 비서, 김의겸 실장님, 이렇게 이런 분들이 계시니까 하는 거예요. 우리 이시성 비서관이 교육위 관련해서 맡았는데 저한테 엄포를 놓더라고요. 교육위, 교육계는 세 가지 비리가 있습니다. 연구 비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학비리가 있습니다. 유치원 비리가 있습니다. 이 3개 비리가 삼성은 건드려도 보이지도 않고 이상하게 압력이 뒤에서 오지만 여기는 건드리면 벌집 건드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아마 엄청 시끄러울 걸고 소송도 걸리셔야 될 거고 그런데 괜찮으시겠습니까? 뭐 하자, 국회의원은 사실은 할 건지 말건지만 결정하는 자리고요. 다 대부분은 우리 보좌 직원들이 의원실 식구들이 하시거든요.

◎ 진행자 >보좌진들께서 일할 맛이 나실 것 같은데 제가 먼저 얘기 꺼냈습니다.

◎ 박용진 >아이고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어제 그 기자회견을 열었죠.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 박용진 >봤습니다.

◎ 진행자 >사과를 하긴 했는데 그런데 또 한편에서는 지금 박용진 의원을 고소하겠다, 이런 입장이라고요.

◎ 박용진 >저도 어저께 다른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제가 들었습니다. 광장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3대 법무법인을 통해서 박용진과 MBC, 그 MBC 기자, 이렇게를 검토하고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어제 기자회견장에서도 본인들 입으로 법리검토한다, 이렇게 밝힌 걸로 알고 있고요. 그야말로 그냥 앞으로는 죄송하다, 이렇게 표현하고 뒤에서는 문제가 있어서 그 문제를 지적한 손가락을 부러뜨리려고 하는 거잖아요. 자기들이 문제가 있고 이유여하 막론하고 죄송하다 그랬으면 그 죄송한 지점을 바꿔야죠. 그런데 바꾸자고 지적한 사람들, 국회의원이라도 끝을 보겠다, 너 잘되나 보자, 이러겠다는 것 아니겠어요. 어떻게든 법정으로 끌고 가겠다, 이런 건데

◎ 진행자 >그럴 때 저희가 쓰는 표현이 면종복배, 뭐 이런 표현을 쓰죠.

◎ 박용진 >교언영색, 표리부동 뭐 이렇게 씁니다.

◎ 진행자 >저도 이제 자녀가 유치원에 다니고 있거든요. 의원님 자녀분은 어떻게.

◎ 박용진 >저는 유치원을 했고요. 졸업은 했고. 초등학생과 중학교 1학년 이렇게 있어요.

◎ 진행자 >저희 유치원에서 다니는 유치원에서 어제 편지를 하나 보냈더라고요. 저한테 학부모한테. 편지에 보면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출신 더불어민주당 초선 국회의원이 사립유치원을 비리집단으로 몰고 가기 위한 방법으로 자기 띄우기식 방법으로 모든 방송에서 포문 열 듯’ MBC 방송도 언급했고요.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지금 사립유치원에 대해서 이런 압박들, 굉장히 많이 있죠? 제보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

◎ 박용진 >제보 많아요. 곳곳에서 학부모들한테 보내잖아요. 일단 저희 유치원이 이렇게 오른 것에 대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로 시작해서요. 천안에 있는 모 유치원에서는 ‘좌파국회의원 박용진과 좌파시민단체들이 이렇게 한 거다’ 그리고 이덕선 비대위원장 어제 뽑히신 그분은 곳곳에서 마이크 잡으실 때마다 그러시대요.

◎ 진행자 >저희 전화연결도하셨는데 그때는 그런 말씀 안 하셨는데

◎ 박용진 >뭐라고 얘기했느냐 하면 이 분이 박용진 그 국회의원은 교육위로 온 지 석 달밖에 더 됐느냐, 뭘 안다고 지금 나서서 하느냐 이거예요. 제 생각에 뭘 모르면 지적하면 안 되나? 뭘 교육계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는 분들은 대한민국에 차고 찼는데 교육청 관계자들, 교육부 관료들 차고 찼잖아요. 이 문제를 5년, 6년간 다 알고 있었으면서 아무 말도 안 했던 그런 분들은 좋고 겁이 없어서 이 문제를 알게 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겁 없는 국회의원은 이 문제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지적하면 안 돼요? 자격증 발급해요? 한국유치원연합회에서 문제점 지적하는 것.

◎ 진행자 >알겠습니다. 저희가 본론으로 넘어가봐서요. 일단은 이제 그 교육부랑 전국시도교육청이 유치원 감사결과 실명으로 공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런 보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소송 건 것도 봐도 그렇고 개인정보보호법도 있고 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긴다, 이런 지적도 있어서 이게 될까요?

◎ 박용진 >일단 뒷북입니다. 왜냐하면 어제 그 논의한 가이드라인이 아마도 박용진 가이드라인이었을 거예요. 제가 어떻게 공개를 했느냐 하면 조사한 것 전체 다를 공개한다, 공개를 다 하는데 그 원장들 이름은 빼고 그 어느 동네에 어느 유치원인지 기관의 명칭만 공개를 했거든요. 그것대로 그냥 하는 걸로 이렇게 방향을 잡았더라고요.

◎ 진행자 >그러면 이제 시도교육청에서 다 하면 박용진 의원님 책임도 희석되는 것 아닙니까? 법적 책임도.

◎ 박용진 >아니, 뭐 저는 제가 다 각오 했어요. 이거 시작할 때 박수 받기보다는 오히려 몰릴 거라고 생각했고 그리고 지금 이미 각각 동네에서 박용진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얘기하고 싶어서 저러는 것 아니겠어요. 박용진이 민주노동당 출신이든 진보신당 출신이든 지금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있는데 그걸 굳이 쓰고 최순영 전 의원과 관계를 접어서 그리고 뭐 좌파국회의원이라고 명칭을 받고 자기들은 아무 문제가 없는 양

◎ 진행자 >색깔론이다,

◎ 박용진 >이렇게 해서 색깔론이죠. 왜 안 나오나 했는데 드디어 시작됐는데

◎ 진행자 >잠깐 저희 문자 소개해드리면요. 이런 의견이 있네요. 0350님께서 ‘사립유치원들이라는 표현 너무 극한 표현 같아요. 마치 어린이교육재단이 다 그렇게 표현되는 것 같아요. 일부 사립유치원이란 표현으로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말씀 주셨고요.

◎ 박용진 >저는 그렇게 그 말씀도 고민을 해보긴 하겠습니다만 그럼 한국유치원연합회 총연합회 거기 행동을 지금 우리가 지적하고 얘기하고 있잖아요. 유치원 개개인을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니고 그래서 사립유치원들이라고 하는 표현을 저는 유치원연합회도 얘기해도 되는 것 같고요. 그런데 사실은 그 2085개인가 거기를 했는데 1878개가 걸려서 91%면 일부라고 하긴 너무 많다, 이런 생각이 솔직히 들어요.

◎ 진행자 >좋습니다. 그러면 이런 건 저희가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사립유치원 원장비리라고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2449님 의견인데요. 열심히 일하고 있는 유치원 선생님들까지 싸잡아서 욕먹을 것 같네요.

◎ 박용진 >사립유치원원장님들과 설립자들의 문제죠. 이번에 교육부가 종합대책 마련할 때 어제 차관한테도 얘기했는데 장관한테도 얘기했고요. 그 특히 교사 선생님들 우리 아이들의 첫 학교 첫 선생님들 이 선생님들의 처우개선,

◎ 진행자 >중요하죠.

◎ 박용진 >반드시 대책 마련 해갖고 와라, 그랬거든요. 그거 없으면 사실 속빈 강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그러니까 지금 박용진 의원께서 유치원 교사들을 적으로 삼은 건 아니다.

◎ 박용진 >그럼요.

◎ 진행자 >그분들을 위해서 일하고 계신 거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그 다음에 회계시스템 문제 있지 않습니까? 에듀파인이란 시스템인데 이게 지금 사립초중고 다 도입했는데 유치원만 지금 도입을 안 하고 있고요. 또 이런 어제 저희가 동탄환희유치원 이번에 유명해진, 학부모님과 인터뷰했는데 이 분이 이러시더라고요. 1억 원이라는 돈을 지원하면서 그동안 대체 신경 안 쓰고 뭐한 거냐 그러면서 출산 대책 얘기하느냐 어이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역시 뒷북이 아닌가 이런 느낌이 있습니다.

◎ 박용진 >음, 그렇습니다. 저도 사실 공개는 제가 했고요. 모든 국민들 관심은 공개내용에만 가 있었을 때 저는 누구를 질책했었느냐 하면 교육부 장관을 질책했어요. 그날 국감장에서. 그리고 월요일 날 있었던 서울시교육감, 그리고 경기도 인천에 대한 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도 그 교육감들 엄청 뭐라고 그랬어요. 아니, 5년 6년간 이 상황을 감사를 통해서 다 봤던 분들 아니냐, 당신들. 그런데 그동안 뭐했느냐, 그동안 뭐하고 이 문제를 덮어놓고 있었느냐, 뭐가 무섭고 무슨 눈치를 봐서 지금 쉬쉬했던 거냐. 한마디도 못해요. 그리고 그 뒤에 앉아 있는 국장, 과장들 이 사람들이 문제가 더 크거든요. 선출직들도 문제지만. 사실은 알고도 방조하고 알고도 방치했으면 당신들도 큰 문제다. 지금은 유치원 원장들에 대한 분노가 크지만 곧 당신들한테 다 밀려갈 거다 하루빨리 대책 내놓고 대안 마련해라, 그렇게 말씀드렸거든요.

◎ 진행자 >저도 사실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를 취재해본 적이 있는데 10년 전 얘기거든요. 그때 수법이 이번에 또 보도가 됐더라, 똑같은 게. 10년 동안 안 변한 건데.

◎ 박용진 >아무도 뭐라고 안 하고 그냥 그대로 뒀던 거죠.

◎ 진행자 >지금 의원님께서는 유치원 비리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세 건의 법률개정 작업에 들어간다고 하셨는데요. 뭘 어떻게 바꾸는 겁니까?

◎ 박용진 >일단사립학교법입니다. 유치원의 일단 문제가 셀프징계라는 거예요. 그래서 어떤 감사 결과를 해서 뭐가 문제가 있어서 처분되고 통보하잖아요. 그런데 그 징계처분권은 누구한테 있느냐 하면 설립자한테 있습니다. 유치원 설립자가 유치원 원장이세요. 자기가 자기를 징계해야 되니까 솜방망이 처벌이 되는 수밖에 없죠.

◎ 진행자 >실제로 그렇게 사례가 있습니까?

◎ 박용진 >많습니다. 그리고 유치원 그 설립자의 아들과 딸, 배우자 이런 분들이 이게 여기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 진행자 >경영하고 있죠.

◎ 박용진 >경영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좀 바꾸기 위해서 사립학교 개정이 필요합니다.

◎ 진행자 >그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 박용진 >유치원에 문제가 있으면 뭐 이렇게 유치원 간판만 갈아끼는 이런 것도 가능한데 이런 것도 막아야죠. 두 번째는 유아교육법인데요. 유아교육법상 지원금으로 돼 있어요. 유치원으로 가는 돈들이. 이렇기 때문에 그 돈은 지원금은 이른바 횡령죄로 적용이 안 돼요. 이게 판례가 그렇게 있더라고요. 그러면 횡령죄 적용이 가능한 보조금으로 변경한다, 이겁니다.

◎ 진행자 >관련해서 지금 0149번님께서 ‘어제 방송을 보니 국고보조금은 원생부모에 지원한 것이어서 비리처벌이 안 된다고 하던데요. 개인생활비를 유치원 회계에서 비용처리한 것은 조세포탈로 처벌하면 되지 않나요’ 이렇게 말씀 주셨어요.

◎ 박용진 >글쎄, 제가 조세 관련해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릴 순 없는데 더 간단한 건 국가가 지원하는 건데 보조금으로 성격 변경해가지고요. 횡령죄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아마 사립학교법은 치열한 논쟁이 필요할 것 같고요. 왜냐하면 사립학교들까지 있기 때문에 치열한 논쟁이 필요할 것 같고 세 번째는 학교급식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라고 지금 인구에 회자되고 있던데 닭 세 마리 고아 가지고 닭곰탕으로 200명이 넘는 유치원생과 선생님들 먹였다는 것 아니에요. 대단한 일이죠.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학교급식법의 대상으로 유치원 급식도 포함시키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급식의 안정성, 여러 비리 문제를 차단할 수 있어야 된다고 보고요. 이렇게 되어야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그렇군요. 세 가지 지금 말씀 주셨는데요. 첫 번째가 유치원 원장들의 셀프징계 이걸 막는 법, 두 번째가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바꾸는 법,

◎ 박용진 >그래서 횡령죄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

◎ 진행자 >네, 횡령죄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법, 세 번째가 급식을 학교급식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법,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어제 유치원총연합회 입장은 이런 저희 유치원 원장님이 보내주신 편지에도 그런 얘기가 있는데 재무회계 규칙과 관련해서 10년 동안 개정해달라고 사립유치원에 맞도록 개정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 이 문제 하나하고 또 누리과정비를 학부모에게 직접 지원하는 걸로 바꾸도록 교육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본인들도 억울하다, 이런 얘기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이거.

◎ 박용진 >제가 어제 이분들이 입으로는 죄송하다 그러면서 뒤에서는 박용진하고 MBC 걸겠다, 이렇게 준비하고 있고 또 회계시스템 도입에 대해서도 말이 엄청 많더라고요. 저는 이 분들 전면전 선포했다고 봐요. 국민들한테.

◎ 진행자 >국민들한테.

◎ 박용진 >초강경파로 구성했거든요. 지금.

◎ 진행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지도부가.

◎ 박용진 >비대위가 초강경파예요. 이분들이 강경파란 얘기를 좋아할지 싫어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하나하나 말씀드려볼게요.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이 뭔가, 저도 몰라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그 회계와 관련돼서 운영이 필요한 서류를 어떻게 구비하라라고 있는 거예요. 이 서류구비를 그 정도로 못하나 싶다는 거예요. 감사관들 얘기는. 그리고 두 번째는 이걸 구비하지 못하면 큰 처벌 받나요? 아니 그렇지 않고 지적 받고 경고 받는데요. 그래서 구비 좀 하시라고. 그런데 정작 중요한 건 뭐냐 하면 돈 흐름이라는 겁니다. 회계부정, 돈을 목적 외로 썼는지 이렇게 이렇게 쓰세요 하고 정해서 줬는데 그렇게 쓰지 않은 것들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 돈을 썼는데 돈 흐름을 전혀 증빙하지 못해요. 이게 두 번째입니다. 이 회계부정의 문제를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으로 덮어갖고 엉뚱한 소리 하지 마시라고 하는 게 현장에 있는 감사관들 말씀이세요.

◎ 진행자 >회계규칙 얘기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약간 핑계일 뿐이고

◎ 박용진 >두 번째

◎ 진행자 >진짜 중요한 건 돈의 흐름이다.

◎ 박용진 >네, 그래서 전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분들이 이렇게 얘기해요. 이른바 사립초중고등학교 있죠. 이분들도 다 사유재산 출연해서 교육기관 운영하고 계시거든요. 여기 하고 국공립유치원, 여기 전부 다 에듀파인이라고 하는 그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을 써요. 이거 그대로 쓰자 라는 게 제 주장이고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입니다. 이렇게 그대로 쓰면 된다, 그랬더니 그거 싫대요. 어제 주장보니까 에듀파인을 수정해서 자기들에게 맞게 해줘라, 두 번째는 에듀파인 싫으니까 다른 자기들에게 맞는 자기들 입맛에 맞는 회계시스템을 도입해 달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아니, 그 얘기는 거꾸로 얘기하면 회계 기준과 규칙의 문제, 회계 시스템의 문제라고 그러면 그것들 때문에 이번에 이게 드러났다는 것 아니에요. 비리와 온갖 문제가. 자기들은 원하는 게 이런 비리와 온갖 문제가 드러나지 않는 회계시스템과 규칙을 바란다는 얘기밖에 더 돼요? 말도 안 되는 소리,

◎ 진행자 >듣고 보니까 그러네요.

◎ 박용진 >아니 병원 가서 건강검진 진단을 받는데 병이 있거나 문제점이 드러나더라도 이건 공개해선 안 되고 어떤 진단에 대한 처방을 해주면 안 되고 더 나아가서 내가 뭐 MRI나 CT를 찍는데 거기 들어갈 때 그게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MRI를 조작해달라는 거예요. 뭐예요. 말도 안 되는 소리죠. 병원에 왜 가요? 이렇게까지 감사 받기 싫으시면 그냥 학원 운영하시면 되고 그리고 국고지원 받지 마세요. 그러면 돼요.

◎ 진행자 >좋습니다. 재무회계 규칙과 관련한 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주장을 일축하셨는데요. 이런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1239번님 ‘어린이집은 괜찮은지요? 어린이집도 보조금 받지 않나요?’ 이렇게 물어보셨네요.

◎ 박용진 >똑같이 누리과정 지원 22만 원 지원 받죠.

◎ 진행자 >지금 어린이집에 대해선 감사 결과나 이런 것 확보 못하셨죠? 아직.

◎ 박용진 >네, 거기는 별도로 볼 생각인데 사실 어린이집은 교육부가 아니라 보건복지부 소관이라서 제가 교육위원회여서 제가 보건복지위원회로 가야 되나요? (웃음)

◎ 진행자 >그렇군요.

◎ 박용진 >저는 나중에 반드시 정무위원회로 돌아갈 겁니다. 그래서 재벌개혁 경제민주화 반드시 성과를 낼 거고요.

◎ 진행자 >시간 얼마 안 남았는데요. 1분 남았는데요. 추가 비리유치원 공개하겠다는 계획 언급하셨어요. 살짝 공개하실 수 있는 부분 있습니까?

◎ 박용진 >그런데 뭐 저희가 공개를 안 하더라도 교육부가 어저께 정한 방침대로라면 저희가 공개하기 전에 교육부가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있는 문제를 다 드러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래야 제대로 된 어떤 대안과 방침이 나올 수 있으니까 그래서 뭐 지금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점들 모으고 있는데 제가 무슨 폭로전문 국회의원이 되기 싫어서 저는 대안 마련하고 시스템 변경하고 이렇게 주목을 많이 해서 갈게요.

◎ 진행자 >그 부분도 오늘 얘기 많이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립유치원비리문제 집중적으로 파고 계신 박용진 의원 모시고 말씀 나눠봤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나와 주셔서.

◎ 박용진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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