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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습관` 생리대서 라돈 검출 파장…오늘습관 측 법적대응 예고

입력 : 
2018-10-17 09:21:27
수정 : 
2018-10-17 1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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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이어 생리대에서도 라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JTBC '뉴스룸'은 16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148Bq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며, 이는 대진침대 검출량보다 많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박경북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장은 해당 방송에 나와 "워낙 피부와 가깝게 접촉하기 때문에 이 제품을 사용한 여성들은 피부암이나, 여성 특유의 암과 직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도 이후 오늘습관 측의 반발이 이어져 공방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늘습관은 자사 제품의 라돈 검출 보도에 대해 국가인정 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방사능 검출 시험 결과서를 게재하고 "현재 언론에서 보도하는 당사 생리대에 대한 라돈수치는 '국가인증'이 아니라 단순히 저가의 라돈측정기인 '라돈아이'로 측정하여 당사 측에 2시간 전 통보 후 그대로 기사화한 내용"이라고 반론했다.

또 오늘습관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한 언론중재위 정정보도 요청 및 이로 인한 손해배상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강력 대처를 예고하고 나섰다.

한편 라돈아이는 대진침대 라돈 검출 사태 이후 가정을 중심으로 많이 판매된 실내 라돈 가스 감지기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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