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19살 때 성폭행 당해,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눈물

2018. 10. 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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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19살 때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LA 비버리힐즈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25회 엘르 여성 할리우드 기념행사(25th Annual ELLE Women in Hollywood Celebration)에 참석해 “나는 19살 때 성폭행을 당했고, 영원히 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스스로 문을 닫았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것을 피하고 살았다. 그리고 오늘 당신 앞에 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나에게 일어난 일에 수치스럽다. 그것이 내 잘못인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이 사실을 매우 파워풀한 사람들과 공유했는데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섬유근육통 진단을 받았다”면서 “이 나라 모든 학교에 정신건강 전문가와 치료사가 있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레이디 가가는 “세상에 위대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 차리고 그들과 손을 잡으라고 부탁드린다”면서 “우리는 여성과 남성, 그리고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정의를 위해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설 도중 눈물을 흘렸고, 제니퍼 로페즈는 레이디 가가를 안아줬다.

한편 레이디 가가는 ‘스타 이즈 본’에서 신인 배우 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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