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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청’ 김혜림, 북한식 김치밥 母손맛 재현X이하늘, 제주도에서 야외 결혼

허은경 기자
입력 : 
2018-10-17 00:48:19
수정 : 
2018-10-17 01: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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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불타는 청춘’ 김혜림이 북한식 김치밥으로 멤버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김혜림이 북한식 김치밥으로 멤버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의 환영을 받은 새 친구 김혜림은 “나이는 내가 1살 많지만 김완선은 대선배였다”며 김완선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늘 대기실에 혼자 있던 김완선과는 달리, 김혜림은 방송국 내에서 사람들과 활발하게 지냈다고.

이어 김혜림은 “김완선과 2~3년 정도 연락하지 못했다. 어머니가 너무 오랫동안 아프셔서 여유가 없었다”고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작년 12월 어머니가 돌아가신 기사가 난 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는데 김완선이 바로 달려왔다. 그 뒤로 친해졌다"고 남다른 사연을 전했다.

점심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대청마루에 앉아 김혜림의 히트곡과 연애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혜림은 “데뷔곡 ‘디디디’는 작사가와 함께 카페를 갔다가 공중전화를 걸러 나간 내 모습을 보고 만들든 것”이라며 탄생 비화를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멤버들은 80~90년대 장거리 직통전화 DDD(Direct Distance Dialing)에 얽힌 각자의 연애담을 꺼내며 추억을 소환했다. 이에 더해 김혜림은 “사실 ‘날 위한 이별’은 내 이야기”라며 “맨 정신에는 말이 없는데 남자친구가 술을 한 잔 하면 전화를 했다”면서 “남자친구가 남긴 자동응답 메시지를 계속해서 들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후 멤버들은 김혜림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그때 그 시절 향수에 젖어 ‘날 위한 이별’을 떼창하기도 했다.

한편 박재홍과 강경헌이 단둘이 장을 보러 갔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연신 헛기침을 하며 어색해했지만, 이후 싱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나누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박재홍은 “결혼할 시기를 놓쳤다”고 답했고, 강경헌은 평생 꿈꿔온 배우 일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결혼은 안 하려고 했었다”면서 “결혼이 두려웠다”고 진심을 전했다. 박재홍도 야구 은퇴 이후, 힘들었다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밖에 나와 보니, 배울 것도 많고 생각보다 가치있는 일도 있더라. 욕심을 좀 버려라”라고 조언, 든든한 오빠미를 뽐냈다.

그 시각, 멤버들은 박재홍, 강경헌을 기다리면서 마을 주변에서 즉석 화보촬영을 했다. 송은이는 이연수, 김광규, 김혜림의 사진을 찍으면서 “표지모델은 역시 이연수”라고 이연수를 칭찬했다.

그런가하면 양익준이 뒤늦게 ‘불청’에 합류해 시끌벅적했다. 특히 멤버들은 라디오에서 이연수를 향해 사랑 고백한 양익준을 놀렸다. 이에 이연수는 “너 왜 그랬냐”고 난처해했다. 하지만 양익준은 “진심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떠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최성국이 “그래도 나한테 허락은 맡아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혜림은 여배우로 시대를 풍미했던 어머니 故나애심에 배운 북한식 ‘김치밥’을 멤버들에게 직접 맛보이겠다고 팔을 걷어부쳤다. 그는 “엄마 살아계실 때, 김완선이 우리 집에 놀러 와서 맨날 먹었다”고 전했고, 김완선도 인터뷰에서 “우리 완선이 하며 나를 예뻐해 주셨다”고 추억했다.

김치밥은 김치 위에 쌀을 깔고 그 위에 고기를 올리는 것을 반복하고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 북한식 음식으로 김치볶음밥과는 또 다른 맛이라고. 김혜림은 “그 맛을 내가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불안해했지만 김치밥을 맛본 멤버들은 별미라고 감탄했다.

구본승도 어머니가 이북 분이라며 김혜림표 김치밥에 호평했다. 멤버들도 “덕분에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게다가 자막을 담당한다는 막내PD가 김치밥 맛이 궁금하다며 촬영 도중 깜짝 등장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한편, 방송 말미에서는 DJ DOC의 영원한 악동 이하늘이 제주도에서 야외 결혼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광규, 최성국, 구본승이 불청을 대표한 축하 사절단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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