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상대 장정석 감독 "번트 대기엔 아까워요" 정면승부 다짐 [WC 1차전]

고척|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18. 10. 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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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 대기는 아까운 타자가 많아요.”

넥센 장정석 감독이 첫 포스트시즌에서 공격적인 타선 운용 계획을 밝혔다. 정규시즌과 같은 정공법이다.

넥센 서건창. 넥센히어로즈 제공

장 감독은 16일 고척스키이돔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포스트시즌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앞서 “분위기가 중요한 포스트시즌 경기지만 이전부터 잘해왔으니 준비는 똑같다. 선수들도 평소처럼 훈련했다”고 말했다.

넥센은 이날 이정후, 서건창을 테이블세터로 구성했다. 중심타선은 제리 샌즈, 박병호, 김하성, 김민성으로 채웠고, 뒤이어 임병욱, 김혜성, 김재현으로 하위타선을 짰다. 이날 KIA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하는 장 감독은 ‘1회 이정후가 2루타를 때린다면 번트를 지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번트를 대지 않겠다. 주자가 1루에 있다면 고민을 조금 하겠지만 1사 3루는 오히려 타자들이 부담스러워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서건창이라는 뛰어난 타자가 2번 타순에 선다. 장 감독은 “서건창은 팀 배팅에 능한 선수다. 서건창에게 믿고 맡기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경기 중후반, 흐름에 따라 번트를 댈 상황도 오겠지만 우리 팀에는 번트 대기 아까운 선수들이 많지 않냐”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것임을 내비쳤다.

고척|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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