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배우 김부선이 주장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비밀 검증 결과 점이나 제거 흔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보도프로그램 '뉴스 BIG5'에서는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에 휘말린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진해 신체검증을 받은 소식을 전했다.

이재명 신체비밀은 앞서 김부선과 작가 공지영이 이재명 지사의 신체 특징에 대해 대화하는 2분 20초 가량의 전화 통화 녹취파일이 온라인에 유출되며 불거졌다.

이에 이날 이재명이 직접 수원의 아주대병원을 찾아 신체검증을 받은 것이다. 아주대병원 측은 이재명 신체비밀 의혹에 대해 "(여배우 김부선과 작가 공지영의 전화 통화) 녹취록에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점 제거를 위한) 레이저 흔적이나 수술 봉합, 절제 흔적도 없다"고 밝혔다.

한 패널은 이재명 신체비밀 검증 결과만으로 김부선과의 스캔들이 없었던 것으로 확정하긴 어렵지만 "알려진 병원에서 기자들도 동석해 참관하며 이뤄진 절차라고 하니 이재명 지사 주장의 신뢰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했다.

또다른 패널 역시 "과거 조폭 연루설이나 형 정신병원 감금설, 혜경궁김씨 사건 등도 있는데 빨리 털어버리고 도정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 패널은 "양측은 수사기관이 아니라 양측이 언론에 말하는 것이 더 크다. 업무 공백이 없도록 신속하게 처분하고 결정을 내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부선은 현재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김부선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셀프 신체검증을 두고 "생쇼"라고 비난하며 "한 번은 당했지만 두 번은 안 당한다"고 응수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