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학교 폭행, 심지어 피해아동 부모 앞에서도?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2018. 10. 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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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한 누리학교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세종시 특수학교인 누리학교에서 교사와 사회복무요원이 9살 자폐 아동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아들을 데리러 학교에 간 피해아동의 아버지는 교사가 아들을 거칠게 흔드는 모습을 목격했다.

피해 아동 부모는 "복무 요원 밑에 아이가 깔려있었다"며 "가랑이 사이로 구두를 끼고, 무릎으로 명치를 누릅니다. 내가 뭘 잘못 봤나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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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캡쳐

세종의 한 누리학교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세종시 특수학교인 누리학교에서 교사와 사회복무요원이 9살 자폐 아동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확인됐다.

사건 발단은 지난해 4월. 당시 아들을 데리러 학교에 간 피해아동의 아버지는 교사가 아들을 거칠게 흔드는 모습을 목격했다.

피해 아동 아버지 증언에 따르면 "제가 들어갔는데도 '놔 주세요'하는 아이를 계속 흔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가 "선생님이 저쪽으로 끌고 가서 목을 조르고, 눕혀서 머리를 찧었다"고 말해 공분을 샀다. 부모의 문제 제기에 학교 측은 훈육 차원이었고, 앞으로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1월 또 다시 폭행이 이어졌다. 이번엔 사회복무요원이 아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 피해 아동의 손목과 배에는 멍자국과 긁힌 상처가 선명했다.

피해 아동 부모는 "복무 요원 밑에 아이가 깔려있었다"며 "가랑이 사이로 구두를 끼고, 무릎으로 명치를 누릅니다. 내가 뭘 잘못 봤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청, 국민권익위 등에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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