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리그] '스털링 맹활약' 잉글랜드, 스페인 3-2 격파...'복수+대회 첫 승'
입력 : 2018.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잉글랜드가 적지에서 스페인을 격파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1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그룹4 3라운드에서 스페인에 3-2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던 잉글랜드는 한 달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더불어 대회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승점 4(1승1무1패)를 기록, 그룹 1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첫 패를 기록한 스페인은 승점 6(2승1패)으로 불안한 1위를 유지했다.

▲ 선발 : 호드리고 vs 케인...최전방 맞대결
스페인(4-3-3): 데 헤아; 조니, 나초, 라모스, 알론소; 알칸타라, 부스케츠, 니게스; 아스파스, 호드리고, 아센시오
잉글랜드(4-3-3): 픽포드; 트리피어, 고메스, 매과이어, 칠웰; 윙크스, 다이어, 바클리; 스털링, 케인, 래쉬포드

▲ 전반 : 스털링 2골+래쉬포드 1골...잉글랜드, 3점차 리드!



경기 초반은 홈 팀 스페인이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전반 4분 알칸타라가 슈팅을 시도했고, 알론소도 두 차례 슈팅을 통해 잉글랜드의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선제골의 몫은 잉글랜드였다. 전반 16분 래쉬포드가 정확히 찔러준 공을 스털링이 잡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잉글랜드의 추가골이 이어졌다. 전반 29분 이번엔 케인의 패스를 래쉬포드가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세 번째 골은 더 완벽했다. 전반 38분 바클리가 살짝 찍어 찬 공을 케인이 몸을 날려 살려냈고, 스털링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 후반 : 알카세르 만회골...몰아친 스페인



스페인이 후반 초반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2분 니게스, 아스파스를 빼고 알카세르, 세바요스를 동시에 투입했다. 곧바로 스페인의 만회골이 나왔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카세르의 헤더 슈팅이 완벽한 궤적으로 골문에 꽂혔다.

스페인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18분 픽포드 골키퍼가 공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자, 로드리고가 공을 빼앗았다. 그러나 픽포드가 뒤에서 다시 공을 가로채 위기를 넘겼다.

스페인은 후반 27분 로드리고를 빼고 모라타를 투입했다. 잉글랜드도 후반 31분 바클리를 대신해 워커를 투입, 첫 번째 변화를 가져갔다.

스페인은 막판까지 몰아쳤다. 후반 39분 아센시오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알렉산더-아놀드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스페인은 종료 직전 라모스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더 이상 시간은 없었고 경기는 3-2 잉글랜드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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