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시신수습, 처참했던 사고 당시 상황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2018. 10. 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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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김창호 원정대원들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외교부와 주네팔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1시45분쯤 시신 9구 중 3구를 먼저 수습해 인근 마을로 이송했으며 나머지 6구도 한 구씩 차례로 수습해 마을로 이송했다.

수습된 시신 9구 중 8구가 카트만두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1구는 구르자히말 인근 주민이어서 이송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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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김창호 원정대원들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외교부와 주네팔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1시45분쯤 시신 9구 중 3구를 먼저 수습해 인근 마을로 이송했으며 나머지 6구도 한 구씩 차례로 수습해 마을로 이송했다.

시신은 대형 헬리콥터 편으로 포카라로 이송된 뒤 카투만두에 있는 네팔국립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습된 시신 9구 중 8구가 카트만두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1구는 구르자히말 인근 주민이어서 이송되지 않았다.

주네팔대사관과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유족과 한국산악회 등과 상의해 향후 장례절차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28일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 등정에 나섰던 김창호 대장 등 9명의 원정대 및 현지인 스태프들이 13일 새벽 3,500미터 고도의 베이스캠프에서 눈폭풍을 만나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헬기로 확인한 사고 현장의 모습은 절벽 아래 쪽으로 시신이 여기저기 매달려 있어 처참한 광경이었다.

원정대가 머물렀을 베이스캠프는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고, 사방에는 텐트, 침낭, 옷가지 등이 널브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에 얼음이 많이 뒤덮여 있고 급경사인 터라 정확한 신원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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