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혜경궁 김씨, 이재명 부인 아냐..진짜 주인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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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현 경기지사의 아내 김혜경씨 계정으로 의혹을 받았던 '혜경궁 김씨' 트위터 아이디(@08_hkkim) 소유자가 이 지사 팬카페에 가입된 50대 남성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한겨레는 "트위터 아이디 '혜경궁 김씨'는 이 지사 팬카페에서 활동해온 한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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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
ⓒ 박정훈 |
14일 한겨레는 "트위터 아이디 '혜경궁 김씨'는 이 지사 팬카페에서 활동해온 한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팬카페 운영자는 지난 5월 28일 '문제의 트위터 아이디는 우리 카페에 가입해있는 50대 후반의 남성의 것'이라는 진술을 경찰에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운영자는 "'혜경궁 김씨'가 2013년께 이 지사 팬카페에 '이보연'이란 가명으로 가입해 활동했으며, 애초 계정은 '@09_khkim'였으나, 나중에 문제의 '08__hkkim'으로 변경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런 진술을 6·13지방선거 직전에 확보하고도, 그동안 이 남성에 대한 수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그 배경에 의문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며 "선거법 공소시효인 12월13일 전에 수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한겨레에 밝혔다.
▲ 전해철 의원 sns 갈무리 |
ⓒ 박정훈 |
전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문제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야 할 당 내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발 취하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본질과 다르게 사안을 왜곡시키고, 당 내 통합과 화합을 저해하는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른바 이 지사 부인으로 의혹을 받던 트위터 '혜경궁 김씨' 아이디는 지방선거 당시 경선 상대자인 전해철 의원을 비난하고 전·현직 대통령 등을 비방하는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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