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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아 고마워" 혼혈가수 샌디 김의 영상편지에 설운도가 눈물 흘린 사연

입력 : 2018-10-14 17:16:55 수정 : 2018-10-14 17: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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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설운도(맨 위 사진 가운데)가 샌디김의 영상편지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설운도와 샌디김(두 번째 사진)의 재회 장면이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세대 혼혈가수 샌디김을 찾아 나섰다. 샌디김은 설운도가 가수가 되기 전 힘들었던 시절 도와 준 은인.

이날 MC 윤정수는 "샌디김이 미국에 계셔서 영상을 준비했다"라며 샌디김과 아쉽게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상 속 샌디김은 "운도야, 역시 너는 고마운 친구였어. 넌 역시 의리가 있어. 형을 안 잊었구나. 고맙다. 나도 너 만나고 싶고 보고싶어. 그런데 내가 한국에 갈 수 없는 입장이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쉽지만 어떡하니. 네가 건강하게 활동 잘하고 있는 거 형이 잘 알고 있으니 아쉬워도 조금 만 참고 이 다음에 만나자. 그때 다시 만나자. 고맙다 운도야, 고마워"라며 자신을 잊지 않고 생각해준 설운도에 감사함을 전했다.

샌디김의 영상편지를 본 설운도는 "힘들고 어려웠을 때가 생각이 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설운도 뒤에서 샌디 김이 깜짝 등장했고, 두 사람은 눈물의 재회를 가졌다.

한편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KBS 1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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