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도전하는 '국내파' 배선우·조정민·김지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조민욱 기자 2018. 10. 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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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인천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27번째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사흘째인 13일 3라운드 리더보드에서 단독 15위까지 상위 15명 가운데 LPGA 투어 멤버가 아닌 선수는 배선우(24)와 조정민(24), 김지현(27) 3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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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인천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27번째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사흘째인 13일 3라운드 리더보드에서 단독 15위까지 상위 15명 가운데 LPGA 투어 멤버가 아닌 선수는 배선우(24)와 조정민(24), 김지현(27) 3명뿐이다. 아울러 15명 가운데 L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도 이들 셋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소속인 국내파 3명 외에 12명 중 7명(다니엘 강, 아리야 주타누간, 전인지, 리디아 고, 박성현, 브룩 헨더슨, 렉시 톰슨)이 메이저 챔피언이다.

지금까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이미 5번이나 KLPGA 투어 선수가 우승해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땄다. 올해 6번째 신데렐라 탄생 가능성을 가장 부풀린 선수는 배선우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때린 배선우는 공동 선두에 3타 차 공동 7위(9언더파 207타)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 7일 끝난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둬 상금랭킹 2위로 도약한 자신감이 이번 대회 선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번 주 치른 사흘 동안 더블보기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안정된 경기력을 뽐냈고, 3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와 그린 적중률 모두 100%의 물오른 샷감을 선보였다.

조정민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공동 10위(5언더파 211타)로 도약했다. 뉴질랜드에서 골프 유학 시절 리디아 고와 룸메이트를 한 인연이 있는 조정민은 올해 6월 초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사흘 동안 무려 23언더파 193타를 몰아쳐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2016년 배선우가 세운 종전 기록(20언더파 196타)을 2년 만에 3타나 앞당긴 스코어다.

지난해 KLPGA 투어 ‘지현 시대’의 주역인 김지현은 이번 대회 사흘 내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에는 2타를 줄여 단독 15위(4언더파 212타)다. 작년까지만 해도 해외 진출을 묻는 말에 손사래부터 쳤던 김지현은 "기회가 오면 LPGA 투어에 가고 싶다"고 바뀐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 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19)과 평균 타수 1위 이정은6(22)를 비롯해 김지현2(27), 김지영2(22)가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상금 1위 오지현(22)은 이븐파 공동 29위, 시즌 3승의 이소영(21)은 1오버파 공동 37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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