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 히말라야서 사망"
[앵커]
네팔 히말라야에서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원정대 5명을 포함해 8명이 등반 도중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강한 폭풍 후에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네, 네팔 히말라야를 등반하던 한국인 원정대 5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이 등반 도중 숨졌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한국인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으로 한국인 원정대 5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히말라야타임스에 따르면 김 대장 외에 한국인 등반가는 이재훈, 정준모, 유영직, 그리고 다큐영화감독 임일진씨입니다.
함께 등반하던 네팔인 가이드 1명은 실종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산악연맹은 한국인 원정대 5명이 실종된 사실을 파악했으나, 정확한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산악인 김창호씨는 보조산소를 사용하지 않고 8000m 이상의 14좌를 오른 최초의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네팔 중부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해발 7천급의 고산인 구르자히말을 등반하던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AFP는 현지 경찰 등의 말을 인용해 사나운 눈폭풍이 이들의 베이스캠프를 덮치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사고는 눈폭풍 때문으로 보인다며 사고 후 주변의 나무가 모두 부러졌고 텐트도 망가졌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안내인 역할을 하는 셰르파는 등반가들이 3500m 고지의 베이스캠프에서 날씨가 개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폭설에 이은 산사태가 베이스캠프를 덮쳤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산악연맹에 따르면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우리나라를 출발했으며 다음달 11일까지 등반을 마치고 입국할 예정이었습니다.
[앵커]
현재 우리 외교당국이 관련 보도에 대한 사실 확인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추가적으로 확인된 것이 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주네팔 대사관은 우리 국민 5명과 외국인 4명으로 구성된 등반대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도중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서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모두 사망했다고 확인해 준 겁니다.
또 외교부 본부와 네팔 대사관은 사고 신고 접수 즉시 현장대책반을 각각 구성을 했고요.
네팔 경찰 당국 등과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면서 시신 수습 및 운구 등 사고 진행 상황에 대해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지금 밝혔습니다.
또 시신은 발견했지만 소형헬기로는 시신 수습에 어려움이 있어서 수습 장비를 구비한 헬기를 이용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시신을 수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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