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프지마"..'나혼자' 기안84, 눈물로 전한 진심 '호감도↑' [Oh!쎈 레터]

2018. 10. 1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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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만 했다하면 터지는 '나 혼자 산다'다.

특히 기안84는 눈물로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고백, 호감도까지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기안84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생애 첫 건강검진을 위해 대장내시경 약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기안84 역시 마취의 힘을 빌려 어머니에게 진심을 전했고, 매사에 무신경하기만 한 줄 알았던 그의 속 깊은 모습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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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건강 검진만 했다하면 터지는 '나 혼자 산다'다. 특히 기안84는 눈물로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고백, 호감도까지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기안84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생애 첫 건강검진을 위해 대장내시경 약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퀭한 모습으로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다 급하게 병원에 도착한 기안84는 절친한 후배 김충재를 만나 동병상련의 고통을 나눴다. 

키부터 시력검사, 폐 검사 등에 임하는 과정에서 기안84는 김충재에게 은근한 경쟁의식을 내비치며 ‘건강 배틀’을 펼치는 진풍경으로 색다른 재미를 전했다. 역시나 백미는 대장내시경을 하고 잠에서 깨어나기까지의 과정이었다. 

앞서 이시언은 대장내시경 당시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고, 의식의 흐름대로 속마음을 꺼내놔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는 아직까지도 레전드 영상이라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가 되고 있다. 이에 기안84 역시 또 하나의 명장면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아니나다를까, 기안84는 마취를 하는 순간부터 갑작스럽게 앙탈을 부려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이들을 웃게 만들었고, 잠에서 깨어날 때도 과도한 엄살과 방귀로 큰 재미를 안겼다. 마치 술에 잔뜩 취해서 혀가 꼬인 듯한 모습 역시 웃음 포인트였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는 게 힘들다"고 한탄하던 그는 곧 "엄마가 보고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충재가 그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바꿔주자 기안84는 "지금 병원이고, 수면 내시경 받았다. 보고 싶어서 전화했다"며 "조금만 기다려라. 내가 더 성공해서 효도하겠다. 엄마, 아프지말고 더 오래 오래 살아야 된다"고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혼자 계시는 어머니가 늘 마음에 쓰였을 기안84다. 평소에도 어머니에게 전화를 자주 드리긴 하지만, 병원에 누워 있으니 더욱 그리워지는 이가 바로 어머니였던 것. 누구나 생각하고는 있지만 입밖으로는 잘 꺼내놓지 못하는 고백이었다. 기안84 역시 마취의 힘을 빌려 어머니에게 진심을 전했고, 매사에 무신경하기만 한 줄 알았던 그의 속 깊은 모습은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보면 볼수록 진국이고 매력이 넘치는 기안84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시청률 역시 좋았다.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1부 9.3%(수도권 기준), 2부 11.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5.4%(수도권 기준), 2부 7.4%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금요일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parkjy@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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