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폐막②] 이나영부터 김향기까지..정상화 분위기 이끈 ★들

조연경 2018. 10.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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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조연경]
침체기에도 빛은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정상화를 향한 '첫 걸음'을 함께 한 스타들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이하 부국제)는 말도 적고, 탈도 적었다. 다만 '진행 미숙'이라는 고질적 문제가 또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을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을 찾은 스타들은 빛났다. 영화 팬들과의 만남을 기뻐했고, 축제를 최대한 즐기려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여배우들의 의리가 빛났다. 이나영·문소리·김희애·송윤아·한지민·김향기·이민지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은 영화제 전·후반을 책임지며 관객들과 함께 했다.

시작은 이나영이었다.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로 6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이나영은 부국제 초반 기자회견, 레드카펫, 오픈토크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하며 복귀를 알렸다. 여전히 아름답고, 여전히 싱그러운 미모는 '배우 이나영'의 모습 그대로였다.

문소리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장률 감독)', '메기(이옥섭 감독)' 두 작품으로 영화제를 종횡무진했다. 부국제를 통해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문소리는 매년 부국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고 있는 배우 중 한 명. 올해도 문소리는 부산을 방문했고, 영화인으로서 존재감을 내비쳤다.

한지민도 단연 눈에 띄었다. 개막식 사회를 맡아 첫 날부터 바쁜 하루를 보낸 한지민은 전반부 내내 부산에 머물며 무대인사를 비롯해 라디오 공개방송, KBS 2TV '해피투게더4' 첫 게스트 녹화까지 부산에서 진행했다. 한지민의 노력 덕분에 '미쓰백(이지원 감독)'은 개봉 후 관객들의 호평 속 흥행 순항 중이다.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김희애는 레드카펫 참석은 물론, '허스토리(민규동 감독)' 팀과 오픈토크에 나서며 오랜만에 관객들과 소통했고, 송윤아는 노개런티로 출연한 저예산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를 소개하며 의미있는 행보를 보였다.

김향기와 이민지는 후반부 부국제를 책임졌다. 김향기는 '영주(차성덕 감독)', 이민지는 '반신반의(박찬경 감독)'로 관객들을 만났다. 두 작품 모두 관객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으면서 정식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폐막작 사회자로 부국제의 문을 닫는다.

남배우들도 곳곳에서 활약했다. 김남길은 한지민과 함께 개막식 사회를 진행한 후 시상식, 밤행사 등 초반 치러진 행사에 대부분 모습을 드러냈다. 현빈과 장동건은 '창궐(김성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프로모션 차 부산을 찾았다.

무엇보다 올해는 주지훈과 유아인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올해 영화계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주지훈은 부국제에서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여지없이 주인공이 됐고, 유아인은 태풍으로 인해 취소될뻔한 '버닝(이창동 감독)' 오픈토크를 재개시키며 관객 사랑에 보답했다. 특히 생일 당일 부산을 방문하게 된 유아인은 현장에서 생일축하 노래 선물까지 받아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특별한 작품 없이 개막식에 참석한 유연석, 윤제균 감독의 부탁으로 '한국 영화 감독의 밤'에 모습을 드러낸 하지원, 당초 게스트 명단에 없었지만 '변산(이준익 감독)' 행사 소식을 듣고 홀로 기차를 타고 내려 온 고준, 그리고 배성우·심은경 등은 올해 부국제의 깜짝 손님이었다. 스타들 외 한국 영화계를 책임지고 있는 감독들을 비롯한 수많은 영화인들이 부산에서 부국제의 정상화를 기원했다.

해외 영화인들도 빼놓을 수 없다. 뉴커런츠 심사위원 쿠니무라 준, 음악감독 사카모토 류이치, 대만 배우 류이호 등 올해도 아시아 유명 영화인들이 부산 땅을 밟은 가운데, '공포 명가' 블룸하우스 대표 제이슨 블룸이 '할로윈'을 들고 부산을 찾아 값진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떠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 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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