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 중학생 사망, 원인은.."무게추 빠져 있었다"

2018. 10. 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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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농구대가 넘어져 한 중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12일) 경찰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남 거제의 한 중학교에서 농구대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원래대로라면 이동식인 해당 농구대가 넘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감안,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시설물 관리 담당자가 사고 직전인 주말 당직자로부터 농구대가 한 차례 넘어졌다는 사실을 전달받고도 별다른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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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농구대가 넘어져 한 중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12일) 경찰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남 거제의 한 중학교에서 농구대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로 사망한 중학생 A 군은 당시 농구 골대 림이 휘어진 것을 보고 친구 어깨에 올라타 림을 바로 잡으려고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농구대는 A 군이 잡아당기는 힘을 이기지 못한 채 A 군 쪽으로 넘어졌습니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A 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에 앞서 등교한 학생들은 넘어져 있던 농구대를 세웠고 이후 A군 등이 낮에 농구대의 휘어진 골대 림을 바로 잡으려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경찰은 원래대로라면 이동식인 해당 농구대가 넘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감안,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농구대 밑에는 개당 30∼40㎏에 해당하는 무게추 3개가 고정돼 있어야 했지만, 경찰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무게추들이 빠져 있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학교 측 관리 소홀 책임은 없는지 등을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시설물 관리 담당자가 사고 직전인 주말 당직자로부터 농구대가 한 차례 넘어졌다는 사실을 전달받고도 별다른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설물 관리 담당자에 대한 책임을 따져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교육청은 사고 이틀 후인 그제(10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운동장 이동식 체육시설을 반드시 고정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학교 체육시설에 대해 안전점검 실시도 주문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사망 사고를 계기로 학교 운동장 체육시설 현황에 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며 "각 학교가 안전지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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