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클래식 조화로 한결 아늑해진 47평 아파트

이지은 기자 2018. 10. 12.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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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집 프로젝트] 싱글족에게 딱 맞는 홈스타일링
경기 일산 47평 아파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싱글족이 홈디에게 홈스타일링을 의뢰했다. /홈디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에 있는 47평 아파트로 이사한 A씨. 넓은 집에 혼자 사는 그가 홈디에게 홈스타일링을 의뢰했다. 마음에 드는 가구들은 어느 정도 마련했지만 집이 워낙 커서 가구와 소품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거실 컨셉보드. /홈디
침실 컨셉보드. /홈디


홈디는 의뢰인 집에서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동시에 느껴지도록 인테리어하기로 했다. 집이 큰 점을 고려할 때 한 공간에서 두 가지 분위기가 나도록 꾸며야 허전한 느낌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간이 자칫 복잡해 보일 수 있는 인테리어 기법이인만큼 가구나 소품은 간결한 패턴과 모노톤 컬러로 된 것을 추천했다.

■클래식과 모던함 두 가지 매력 담은 거실

거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의뢰인을 위해 거실 홈스타일링에 신경썼다. /홈디


의뢰인은 “불면증이 있어 잠잘 때가 아니면 침실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며 “거실은 책과 TV를 보고 노트북을 사용하는 등 다용도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디는 거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그를 위해 거실 홈스타일링에 주력했다.

의뢰인의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차분한 남색과 흰색을 주로 써서 거실을 꾸몄다. /홈디


거실에 쓰인 색은 크게 흰색과 남색 두 가지다. 의뢰인의 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튀는 색 대신 차분한 컬러를 써서 꾸몄다.

거실 바닥에 러그를 깔아 모노톤 소품들이 주는 차가운 느낌을 중화했다. /홈디


거실 중심 가구인 소파와 티테이블은 흰색이고, 커튼과 쿠션은 남색이다. 모노톤 컬러의 소품들로만 채운 거실은 자칫 차가워보일 수 있어 바닥에 푹신한 러그를 깔아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를 둬서 모던한 느낌이 나는 TV 공간. /홈디


TV가 있는 공간은 모던한 분위기가 나도록 꾸몄다. 벽면 일부를 네이비 컬러 벽지로 도배하고, 어두운 색으로 된 심플한 디자인의 TV장을 두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보이는 공간이 됐다.

빈티지한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둬 클래식한 분위기가 나는 사무공간. /홈디


반면 의뢰인이 노트북을 사용하는 공간에서는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 난다. 빈티지한 디자인의 원목 책상과 의자를 뒀다. 여기에 은은한 불빛이 나는 스탠드 조명을 설치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냈다.

■침실은 최대한 심플하게

홈스타일링하기 이전 의뢰인의 침실. /홈디


멀티 공간인 거실과는 달리 침실은 잠자는 용도로만 쓰인다. 의뢰인의 숙면을 위해 심플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나는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의뢰인이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꾸민 침실. /홈디


의뢰인이 선호하는 파란색을 침실의 포인트 컬러로 정했다. 파란색 침구를 마련하니 방에서 시원하고 탁 트인 분위기가 난다.

매립등과 스탠드를 설치해 침실 조도를 높였다. /홈디


침대 머리맡 벽에 매립등을 달고 침대 양 옆에 보조 스탠드를 둬 조도를 높였다. 침실에는 쨍한 빛을 내는 형광등 대신 은은한 빛이 나는 보조등을 달아야 포근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의뢰인이 싱글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보금자리가 완성됐다. /홈디


의뢰인은 “인생 목표 중 하나가 ‘내집마련’이었는데 나만의 보금자리를 구하고 예쁘게 홈스타일링하니 만족스럽다”며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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