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홍여진 "나는 사생아, 母와도 떨어져 외삼촌 손에 자랐다"

2018. 10. 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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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홍여진이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를 통해 털어놓는다.

1979년 미스코리아 선(善) 출신의 배우 홍여진. 강한 이목구비로 인해 주로 성격 강한 역할을 많이 맡았던 그녀가 이제는 소박하고 털털한 본인의 매력을 드러내며 제2의 연기 인생을 꿈꾸고 있다.

방송에서 홍여진은 사생아로 자란 과거와 현재 북한에 살고 있는 아버지가 다른 두 명의 언니에 대해 말한다. 북한 출신인 그녀의 어머니는 결혼으로 두 딸을 낳았고, 신발을 사기 위해 잠시 남으로 내려왔다 실향민이 되어 더 이상 딸들(홍여진의 언니들)을 만나지 못했다.

이후 그녀의 어머니는 아버지를 만나 홍여진을 낳았지만, 아버지 가족의 반대로 혼인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그녀는 어머니와 둘이서 지내야 했다. 이어 그녀는 “어머니가 ‘딸과 함께 살면 죽는다’라는 점쟁이의 말을 믿고 나를 외삼촌 집에서 살게 했다. 호적 역시 외삼촌의 딸로 되어있다”라고 말하며 가슴 아픈 가족사를 이야기한다.

홍여진은 "평생 북한에 두고 온 두 딸을 그리워하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언젠가 만날 언니들과 함께 살 집을 마련했다"며,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했지만 당첨되지 않아 방송으로 지켜보며 눈물 흘렸다는 사실도 고백한다.

'인생다큐-마이웨이'는 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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