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고통호소 '평범한 삶 원한 간절한 외침'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2018. 10. 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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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양예원이 성추행과 사진유출 피해를 주장하면서 그간의 고통을 호소했다.

양예원은 증언을 마친 뒤 판사가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저는 배우 지망생이었고 지금도 미련이 남을 정도인데 22살때(3년 전) 이력서 한 번 잘못 넣어서"라며 흐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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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유튜버 양예원이 성추행과 사진유출 피해를 주장하면서 그간의 고통을 호소했다.

양예원은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형사 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45) 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제2회 공판기일에 나와 피해자 증인신문에 임했다

양예원은 증언을 마친 뒤 판사가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저는 배우 지망생이었고 지금도 미련이 남을 정도인데 22살때(3년 전) 이력서 한 번 잘못 넣어서…”라며 흐느꼈다.

이어 “신고할 생각도 못 했다. 가족들이 알면, 사진이 유출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제가 안쓰럽다“고 말했다.

양예원은 “지금도 25살인데 저는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전 국민에게서 ‘양예원은 살인자다, 거짓말쟁이다, 꽃뱀이다, 창녀다’ 이런 얘기를 듣는다. 앞으로 대단한 것을 하려는 게 아니다.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호소했다.

양예원의 사진을 촬영하고 지인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최 씨 측은 “사건이 일어난 스튜디오에 있었다고 양 씨가 주장한 ‘주먹만 한 자물쇠’를 실제로는 양 씨가 본 적 없었던 점, 촬영횟수 차이, 양 씨가 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한 날 이후에도 촬영을 먼저 요청한 점 등을 들어 양 씨 증언에 신빙성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사건의 다음 공판은 오는 24일 열린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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