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진욱 감독, "선발 고영표, 투구수 많지 않을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10 14: 07

"고영표는 '오프너' 개념이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등판하는 고영표에 대해 언급했다.
허리부상으로 신음했던 고영표는 지난 8월12일 한화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59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부상 복귀 이후 지난 2일 LG전 구원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복귀 후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상황. 김진욱 감독은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경기의 스타트를 안정적으로 끊어줄 수 있는 선수로 고영표를 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전망. 김 감독은 "고영표는 경기를 여는 '오프너' 개념이다. 투구수를 많이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다. 예전처럼 5~6이닝까지 던지지 않는다"면서 "어차피 우리가 4경기 남은 상황인데 투수 교체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는 것은 어느 투수든지 마찬가지일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롯데의 상황과 관계없이 우리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 우리도 첫 경기는 총력전을 펄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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