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 2.2배…마곡 ‘서울식물원’ 11일부터 임시 개방

고영득 기자

50만㎡에 식물 3100여종…내년 5월 정식 개원 예정

여의도공원 2.2배…마곡 ‘서울식물원’ 11일부터 임시 개방

서울시는 마곡도시개발지구 내 서울식물원을 11일 임시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고 내년 5월 정식 개원할 방침이다. 서울식물원 개방은 서울시가 2013년 역사·생태·문화·산업을 융합한 세계적인 수준의 식물원을 만들겠다며 ‘마곡지구 서울 화목원(가칭) 조성 기본계획안’을 발표한 지 5년 만이다. 마곡도시개발지구 한가운데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마곡나루역(3·4번 출구)과 연결돼 있다.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을 결합한 이른바 ‘보타닉(Botanic) 공원’이다. 면적은 50만4000㎡로, 축구장(7140㎡) 70개 크기이며 여의도공원(22만9000㎡)의 2.2배, 어린이대공원(53만6000㎡)과 비슷한 규모다. 현재 식물 3100여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8000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식물원은 열린숲과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 4구역으로 구성된다. 이 중 야외정원과 세계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식물문화센터(온실)가 포함된 ‘주제원’이 식물원 구간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그 밖은 공원으로 24시간 개방된다. 임시 개방 기간에는 서울식물원 전체가 무료로 운영된다. 11일 KBS 1TV <열린음악회> 녹화를 시작으로 10월 한 달간 주말마다 공연, 마켓,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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