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만나는 롯데, 리드오프 민병헌 대신 조홍석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가 사이드암투수 임기영을 맞아 라인업에 소폭 변화를 줬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조홍석(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문규현(유격수)-전병우(3루수)-앤디 번즈(2루수)-안중열(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리드오프의 교체가 눈에 띈다. 조원우 감독은 사이드암 투수에 약한 민병헌 대신 조홍석을 1번에 배치했다.

민병헌은 올 시즌 사이드암투수 상대 타율 .273(66타수 18안타)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좌투수(.411), 우투수(.294)에 비해 저조했다. 반면 조홍석은 사이드암 상대 타율 .308(13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조 감독은 조홍석에 대해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손아섭이 이탈했을 때도 큰 역할을 해줬다”고 했다.

민병헌은 이날 대타 대기한다. 상대가 팻딘, 임기준 등 좌완투수를 불펜으로 내세울 때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감독은 “민병헌, 정훈 등 좋은 우타 대타 자원들이 벤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베테랑 송승준이다. 송승준은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 이후 허벅지 뭉침 증세로 교체됐다. 다행히 상태는 빠르게 호전됐다. 조 감독은 “많이 괜찮아졌다. 투구에 큰 문제는 없다. 이닝, 투구수 제한 없이 간다”라고 전했다.

[조홍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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