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재현 CJ회장, 아나운서 맏며느리 맞았다

장남 선호씨, 8일 서울 근교 모처서 화촉 밝혀
피앙세는 美 유학파 재원의 이다희 전 아나운서
양가 직계가족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결혼
신세계 이명희 회장·정용진 부회장, 삼성 이서현 사장도 참석
  • 등록 2018-10-08 오후 7:00:00

    수정 2018-10-08 오후 7:17:02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CJ가(家)가 아나운서 출신 며느리를 맞았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현(58) CJ(001040)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28·사진)씨는 이날 오후 서울 근교 모처에서 이다희(27) 전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미국 퍼듀대(Purdue University)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미모의 재원인 이 전 아나운서는 2016년 5월 스카이티브이(skyTV)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스포츠뿐만 아니라 교양·예능 등 다양한 방면에서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이날 비공개로 치러진 결혼식에는 이 회장 부부와 손경식 회장 부부, 장녀 이경후 CJ ENM 상무 부부 등 양가 직계가족 10여명과 소규모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004170)그룹 측에선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삼성 측에선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 사장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CJ 관계자는 “가족 모임 형태로 간소한 예식을 준비한 것으로 안다. 비공개 가족 모임으로 진행한 만큼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금융경제학과를 전공한 선호씨는 지난 2013년 CJ제일제당(097950) 사원으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관리팀장(부장)으로 근무 중이다.

CJ측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선호씨와 이 전 아나운서는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만남을 가져오다 올 여름쯤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J 다른 관계자는 “이 회장님이 하루라도 빨리 안정감을 갖고 일에 전념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결혼을 승낙하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다희 전 아나운서. (사진=스카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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