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석현준부터 처음 온 박지수까지.. 소집일 코멘트 [GOAL LIVE]

서호정 입력 2018. 10. 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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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파주NFC] 서호정 기자 =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A대표팀) 감독이 부른 25명의 선수들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모였다. 지난 9월에도 뽑힌 20명의 선수에 석현준, 박주호, 처음 선발된 박지수, 이진현, 그리고 급성 신우염으로 빠진 구자철을 대신한 김승대까지 8일 오후 파주NFC에 집결했다.

2년 만에 복귀한 석현준도, 처음 A대표팀에 선발된 박지수도 태극마크 앞에 서는 마음은 설렘과 긴장이었다. 세계적인 강호 우루과이에 지난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른 북중미의 다크호스 파나마를 상대로 9월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동시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점으로 달아오른 대표팀을 향한 인기에 대한 책임감도 모두 피력했다.

다음은 대표팀 주요 선수들의 소집 소감이다.


“처음 소집될 때처럼 떨리지 않지만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다. 포르투갈 기자들로부터 벤투 감독님 얘길 들었다. 카리스마 넘치지만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들었다. (랭스와) 4년 계약을 했다. 병역을 연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진행 중인 사랑이라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병역 회피는 결코 아니다.”

2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석현준. 포르투갈 무대에서도 활약한 만큼 벤투 감독에게 대해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동시에 그를 둘러싼 가장 큰 이슈인 군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돼 대표팀 발탁을 기대하지 않았다. 감사하다. 부상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예전의 잘하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딸 나은이의 인기를 실감한다. 국가대표 박주호보다 나은이 아빠로 더 유명하다. 아이들과 추억을 쌓아서 좋지만 힘든 건 사실이다.”

슈퍼맨이 돼 대표팀에 돌아온 박주호. 러시아월드컵의 부상 여파를 말끔히 털어내고, 그라운드에서도 슈퍼맨으로 ‘나은이 아빠’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화답할 지 관심사다.


"(취재진 숫자를 보며) 지금 월드컵인가?(웃음) 팬들이 사랑해주고 관심을 갖고 데 책임감을 느낀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우루과이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한 수 위의 팀이다. 칠레전처럼 좋은 경험과 공부가 될 것이다.”

기성용은 상시 A매치 소집에 몰린 취재진의 관심과 열기에 놀란 표정이었다. 우루과이전의 목적에 대해서는 전임 주장다운 냉정한 입장과 견해를 보였다.

"한국 축구의 열기가 올라와 기쁘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꾸준한 사랑이 필요하다. 귀여운 스타일은 아니지만 팬들이 그렇게 봐 줘서 감사하다. 파나마전이 열리는 천안은 지난해 U-20 월드컵 탈락의 아픔이 있다. 잘 준비해서 그 아픔을 씻겠다.”

자신은 팬들의 표현대로 ‘뽀작거리는 귀요미’가 아니라고 강조한 이승우다. 지난 9월에 A대표팀에서의 활약은 없었지만, 이번에는 다를 거라는 각오다.


“우루과이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승리하면 더 좋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 집중하고 결과를 가져오겠다. 카바니는 월드클래스다. 결정력이 대단하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다. 선수단이 하나가 된다면 지난 월드컵에서 독일을 잡은 것처럼 어떤 팀도 잡을 수 있다."

전날 J리그 경기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다시 화제의 중심에 오른 장현수. 하지만 그는 바깥의 시선보다는 대표팀에서 자신이 해야 할 것에 더 집중했다. 동시에 독일전을 언급하며 우루과이를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이후) 파주NFC에 오랜만에 와 긴장되고 설렌다. 과거의 나처럼 힘든 시기를 겪는 선수들이 많을 것이다. K리그에도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힘들어도 열심히 노력하면 나 같은 일이 생길 수 있다. 꿈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17세 대표팀 이후 처음 각급 대표팀에 선발된 새로운 ‘인간승리’ 박지수. 이번 벤투호 2기의 가장 놀라운 선발인 그가 과연 A매치 데뷔를 할 수 있을까? 새로운 희망의 증거가 된 그는 의욕이 충만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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