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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VR시대…부산영화제 체험관 인기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영화도 VR시대…부산영화제 체험관 인기
  • 송고시간 2018-10-08 16:54:18
영화도 VR시대…부산영화제 체험관 인기

[앵커]

영화에도 VR기술이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하면서 가능성 있는 장르로 떠오른 건데요.

부산국제영화제가 VR 체험관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헤드셋을 착용하고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자 화면이 시야에 맞게 달라집니다.

떨어진 물건을 줍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가면서 금세 집중하게 됩니다.

축제 본연의 분위기를 살리겠다고 선언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VR영화 상영을 대폭 늘렸습니다.

40여편의 VR영화가 준비돼 있는데 로맨스, 호러, 스릴러 등 장르도 다양합니다.

360도 카메라로 찍은 장면은 화면 곳곳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숨어있습니다.

<박수민 / 체험객> "일반적인 영화보다 되게 개인적인 경험이어서 신기했어요. 훨씬 더 생동감있게 느껴졌어요. 판타지나 호러 장르, 좀 더 감각적인 경험을 극대화시켜주는 것 같아요."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형 좀비액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산행' VR편이 첫선을 보입니다.

유럽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IT 기술이 뛰어난 한국도 세계적으로 중요한 시장입니다.

기존 유명 창작자들도 제작에 뛰어들기 시작했고 플래그십 극장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박진형 / 프로그래머> "위치 이동을 한다든지 이야기를 선택한다든지 기존의 영화적 이야기와 결합이 되면서 관객 참여 콘텐츠가 가능해지는 게 VR영화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가능성이죠."

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가장 긴 VR작품은 40여분.

신체적 피로도를 두고 끊임없이 고민해야하지만 관객 참여형 측면에서 큰 점수를 받으며 VR영화는 성장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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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