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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부진에 원/달러 환율 5거래일 연속 상승

송고시간2018-10-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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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0월 들어 내리 오르는 모습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13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1일 1,110.0원에 거래를 시작해 5거래일 동안 20원 넘게 올랐다.

이날은 2.6원 오른 1,133.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한때 하락 반전하며 1,129.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아시아 주식시장이 부진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가 되기 전 반등해 상승 마감했다.

10월 들어 중국 국경절 연휴로 쉬었던 중국 증시는 휴장 후 첫 개장일인 이날 약세다.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거래소의 선전성분지수는 오후 3시 30분 현재(한국 시간)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도 하락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천666억원 어치 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아시아 증시가 부진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주 한 강연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발언했고 이로 인해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았다.

애플과 아마존웹서비스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중국 정부의 감시용으로 추정되는 '스파이 칩'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과 중국 간 외교·통상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달러 선호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상승과 글로벌 증시 부진, 미국 기준금리 상승의 우려 등으로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95.21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92.14원)보다 3.07원 높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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