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첫 발탁' 박지수 "나의 장점 보여주겠다"

2018. 10. 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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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대표팀에 첫 발탁된 수비수 박지수(경남)가 자신의 장점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박지수는 8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된 가운데 오는 12일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 대한 준비에 돌입했다. 벤투 감독에 의해 깜짝 발탁된 박지수는 이번이 대표팀 첫 발탁이다. 대표팀 경력이 지난 2009년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2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인 박지수는 올시즌 경남의 K리그1 돌풍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박지수는 "몇년 만에 파주에 다시 오게되어 긴장도 되고 설레인다. 중학교 3학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오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나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나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며 장점을 보이도록 하겠다. 스피드와 제공권이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발탁 후 주위 반응에 대해선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부모님께서 전화를 하시며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인천에서 방출된 후 프로가 아닌 K3리그에서도 활약하기도 했던 박지수는 "나 처럼 힘든 선수들이 많다. K3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며 "나도 그렇게 올라왔다. 포기하지 않으면 나처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힘들게 축구를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대표팀 발탁 후 소속팀 동료들이 해줬던 이야기에 대해선 "수아레스를 만나게 된다면 깨물어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그러면 '너가 더 유명해 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도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것이 영광"이라고 말했다.

[사진 = 경남F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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