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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단독 'K-엔비디아' 키운다
정부가 손실 떠안고 투자 유도

국민성장펀드 '150조+α' 조성…AI·방산 등에 지원

단독 'K-엔비디아' 키운다 정부가 손실 떠안고 투자 유도

'MASGA' 협력 꺼낸 한국…'한화' 김동관 미국 날아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의 한국 측 대표단에 합류했다. ‘한·미 조선 협력 카드’의 지렛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이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한국은 제조업 협력 패키지, 미국산 무기 구매, …

'MASGA' 협력 꺼낸 한국…'한화' 김동관 미국 날아갔다

초대형 고객 테슬라 확보…삼성 파운드리 23兆 '잭팟'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과 휴머노이드에 들어가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생산한다. 2033년까지 22조7647억원어치를 공급하는 삼성 반도체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세계 최고 테크기업 중 하나인 테슬라의 검증을 통과한 만큼 삼성 파운드리가 다른 빅…

초대형 고객 테슬라 확보…삼성 파운드리 23兆 '잭팟' 비디오 뉴스

불법파업에도 '면책권'…더 세진 노란봉투법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이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일방 처리했다. 이달 임시국회에서 최종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는 이날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사법 리스크가 커지면 기업들…

불법파업에도 '면책권'…더 세진 노란봉투법

美에 1.3조달러 주고 '15% 車관세' 지킨 EU…일단 파국은 피했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 2위 경제권인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관세협상 종료 시한을 닷새 앞두고 무역협정을 타결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걷히게 됐다. EU는 1조3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 및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관세 인하를…

美에 1.3조달러 주고 '15% 車관세' 지킨 EU…일단 파국은 피했다 비디오 뉴스

7만전자·조선주 급등에 코스피, 3200 탈환했다

코스피지수가 ‘7만전자’로 올라선 삼성전자와 조선주 급등에 힘입어 3200선을 탈환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면서 코스피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도 커지고 있다.코스피지수는 28일 0.42% 오른 3209.52에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15일 기록한 연중 최고점(3215.28)에 바짝 다가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07억원, 45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9980억원 매도 우위였다.이날 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기존 30%였던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방안에 합의한 가운데 한·미 통상 협상 경과를 둘러싸고 경계감이 유입되며 장 초반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중 삼성전자가 23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미국 테슬라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분위기가 반전됐다.삼성전자는 이날 6.83% 급등한 7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7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4일 후 약 11개월 만이다. 올해 상승장에서도 지지부진하던 삼성전자의 급등에 증권가는 환호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15.82%를 차지하는 만큼 코스피지수가 추가 동력을 얻으려면 삼성전자의 반등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조선주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8.44% 급등한 한화오션을 비롯해 HJ중공업(4.98%), HD현대중공업(4.50%)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미 상호관세 협상의 핵심 안건으로 조선 분야 협력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승세를 탔다.전문가들은 향후 조선 업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공동 건조 형태로 미 함정과 상선 시장에 진출한 HD한국조선해양, 필리조선소에 이어 오스탈USA까지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화오션, 미국 선박법 승인 때 전략상선단(SCF) 물량 수주 가능성이 높은 HD현대미포 등 조선사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조선기자재 공급망까지 전반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조선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다만 이날 수급이 삼성전자와 조선주로 쏠리자 그동안 강세였던 종목 중 일부는 하락했다. 1.50% 떨어진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유통 식품 금융 등 내수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08%), 펩트론(-1.75%), HLB(-0.90%), 파마리서치(-1.97%) 등 바이오주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32% 떨어진 804.40에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최만수 기자

7만전자·조선주 급등에 코스피, 3200 탈환했다

"슈퍼사이클 여전" … 전력기기株 동반질주

전력기기 관련주가 급등했다.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다.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전력기기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은 14.31% 오른 128만6000원에 마감했다. 산일전기(13.55%), 일진전기(4.43%), LS일렉트릭(1.57%) 등 다른 전력기기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216%에 달한다.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이 실적으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는 설명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분기 매출 1조5253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8%, 161.9%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도 역대 최대 수주 실적으로 전력기기 시장이 공급자 우위 시장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국내 전력기기 업체의 호황은 수출 데이터로도 증명된다.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정격용량 1만㎸A 이상 대형 변압기의 이달 1~20일 잠정 수출은 6996만달러(약 965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2%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만 지난해 동기 대비 39.57% 늘어났다.미국 빅테크들이 직전 분기 실적을 이번주에 줄줄이 내놓는 것도 전력기기 관련주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실적 발표 자리에서 AI 투자 규모를 앞다퉈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알파벳은 2분기 실적 발표 때 AI 투자 금액을 기존보다 100억달러 늘린 850억달러로 증액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525억달러)보다 62% 증가한 규모다. 대부분을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실적 발표를 앞둔 주요 빅테크는 마이크로소프트(30일), 메타플랫폼(30일), 애플(31일), 아마존(31일) 등이다.맹진규 기자

"슈퍼사이클 여전" … 전력기기株 동반질주

'이자놀이' 경고에 금융株 일제히 급락

새 정부 정책 수혜주로 분류됐던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당초 금융주를 끌어올린 배경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통과가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정부 입김으로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겹쳤기 때문이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은행주 10개를 담은 ‘KRX 은행’ 지수는 이날 5.66% 하락했다.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전체 지수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KRX 증권’(-4.01%), ‘KRX 보험’(-3.93%) 등 다른 금융업종 지수도 일제히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하나금융지주(-8.86%), 신영증권(-8.23%), 미래에셋생명(-6.11%), 신한지주(-5.62%) 등의 낙폭이 컸다.금융주가 하락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을 향해 “이자놀이에 매달리지 말라”며 경고를 내놓은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주택담보대출 등 이자 수익에만 매달리지 말고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달라”고 발언했다. 이에 발맞춰 금융당국이 민관 합동으로 100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하자 금융업권의 수익성이 저해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둘러싼 정치권 내 잡음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금융주는 주주환원에 가장 적극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배당소득에 기존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통과되면 배당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초부자 감세’라는 비판이 여당 안에서 나오자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형 금융지주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규제 우려로 주가는 급락했다”고 분석했다.나수지 기자

'이자놀이' 경고에 금융株 일제히 급락

회원FOMC보다 중요한 7개 이벤트 몰린 한 주…트럼프 "약달러, 잠 잘자"

다음주는 이른바 '올해 가장 중요한 한 주'입니다. 미 증시가 사상 최고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변곡점이 될 수도 있는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미·중 무역협상(28~29일)과 ▲상호관세 유예 종료(8월 1일)가 예정되어 있고요.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9~30일 열립니다. 경제 데이터로는 ▲31일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에 이어 ▲1일 7월 고용이 발표됩니다.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어닝도 공개되고요. 이렇게 중요한 한 주를 앞두고 24일 S&P500 지수는 5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다음주 이벤트는 기대처럼 긍정적일까요. 아니면 투자자들이 안주하고 있는 것일까요. 1. EU와 주말에 합의한다?투자자들은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수요일 파이낸셜타임스, 블룸버그 등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뒤 이틀이 지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조용한데요. 스코틀랜드로 떠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일요일 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폰데어라이엔은 트럼프와 통화한 뒤 "일요일 만난다. 양측 무역 관계와 이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는 주말 사이에 합의 소식이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을 부추겼습니다. 로이터는 "EU 상품에 15%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철강·알루미늄은 50%로 하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타결은 사실상 트럼프의 손에 달려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EU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했지만, 이는 막판 협상 전술일 수 있습니다. 그는 "(EU는) 아주 절실하게 합의를 바라고 있다"라고 언급했지요.트럼프 대통령은 또 "거의 모든 거래가 8월 1일에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우리가 많은 존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고요. 호주에 대해서도 "훌륭했다. 그들은 처음으로 (쇠고기) 시장을 개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는 다음주 월요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참여하는 협상이 스웨덴에서 열리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의 골격은 갖췄다(have the confines of a deal)"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에 대해서는 "큰 운을 얻지 못했다. 협상보다는 그냥 관세를 내는 쪽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많은 나라를 상대하고 있어서 거의 200통의 서한을 보낼 것이다. 기본적으로 '당신 나라는 10%, 15%를 낼 것'이라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는 0~0.1% 강보합세로 출발했는데요. 트럼프 발언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오께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주말 협상 계획을 밝힌 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2. 트럼프 "금리 인하, 약달러 원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Fed 건물을 직접 방문했죠.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과도한 지출을 한 프로젝트 매니저는 "해고할 것"이라고 했지만, '파월을 해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차례나 금리 인하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오늘 아침 소셜미디어를 통해 "건물 리노베이션을 둘러볼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아예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어쨌든 최대한 빨리 완공되기를 바란다.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이제 건물을 완공하고, 더 중요한 것은 금리를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서는 "파월이 제게 '나라가 잘되고 있다.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 뜻을 그가 금리 인하를 (FOMC 위원들에게) 권하기 시작하리라 생각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I got that to mean that I think he's going to start recommending lower rates)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해임 가능성을 부인하는 발언에 아침부터 미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자들은 달러 약세에 대해서도 물었는데요. 트럼프는 "듣기에는 좋지 않지만, 약한 달러(weaker dollar)로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약한 달러(weak dollar)가 아니라 약한 달러(weaker dollar)로 강한 달러(strong dollar)로 벌 수 있는 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래서 달러가 떨어진 것을 봐도 잠을 설치지 않는다. 사실 가끔은 아주 행복하게 잠들기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강한 달러를 가질 때 한 가지 일이 생긴다. 듣기엔 좋아 보일 수 있지만, 관광이 안 되고 수출이 어려워진다. 인플레이션 억제에는 좋지만, 우리는 지금 인플레이션도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일본과 중국이 잘나가는 것은 약한 통화 덕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약한 달러를 선호한다는 뜻이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간절히 원하지만, 다음주 FOMC는 금리를 동결할 것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워치 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하 확률이 2.6%(25일 오후 2시 50분)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웰스파고의 FOMC 예측을 전해드리겠습니다. ⑴ FOMC는 5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이다. 경제 데이터는 노동 시장이 거의 '완전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소폭 상승해 FOMC의 목표인 2%를 계속 상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⑵ FOMC 내부에서는 경제 전망과 단기 금리 경로에 이견이 조금씩 노출될 것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미셸 보먼 부의장 등 일부는 고용 위험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압도한다고 보고,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 월러 이사는 최근 "다가오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다수 위원은 관세 상승, 비교적 완화된 금융여건, 회복력 있는 경제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고려해 여전히 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것이다.⑶ 오는 9월 16~17일로 예정된 차기 FOMC에서 통화정책 완화 재개가 임박했다는 암시도 기대하지 않는다. 7월 회의 직후인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 8월 12일 중국 관세 유예 종료가 다가오는 등 무역 불투명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또 다음 회의까지는 두 달 치의 인플레이션과 고용 데이터를 추가로 볼 수 있다. 그래서 FOMC는 향후 정책 결정에 대한 재량권을 유지하기 위해 성명서도 거의 바꾸지 않고, 최소한만 변경할 것이다. ⑷ 6월 경제전망요약(SEP)과 최근 Fed 인사들 발언을 보면 대부분 위원은 올해 금리를 한 두 차례 인하할 의향이 있다. 올가을께 인하가 재개되면 정치적 압력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3. 경제 지표, 지금은 괜찮지만경제 데이터에서도 아직은 금리 인하가 시급하다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6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예상(-10.7%)보다 나았습니다. 지난 5월 16.5%나 폭등한 뒤여서 월가는 상당한 감소를 전망했죠. 또 이런 커다란 변동성은 항공기(보잉) 때문입니다. 항공기가 포함된 운송장비 주문은 22.4% 감소했는데요. 5월엔 48.5%나 증가했었죠. 그래서 운송장비 부문을 빼고 보면 내구재 주문은 6월 0.2% 증가했습니다. 예상(+0.1%)보다 나았습니다. 항공기와 군수품을 제외한 핵심 자본재 수주(기업 투자 지표)는 0.7% 감소했는데요. 5월 수치는 기존 +1.7%가 +2.0%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데이터가 나온 뒤 2분기 GDP 증가율 추정치를 2.7%로 유지했습니다. 애틀랜타연방은행의 GDP나우도 2.4% 추정치를 지켰고요.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저소득층에 관세 환급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 기준이나 지급 대상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돈을 뿌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관세 수입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5월 230억 달러에서 6월에는 27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1% 증가한 것인데요. 베선트 장관은 올해 관세 수입이 3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관세를 해외 수출국이 낸다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는 미국인들이 관세를 부담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파이퍼샌들러 분석에 따르면 소비재 관세의 약 90%를 미국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소비재 수입 기업이 60%를 부담하고 소비자들이 나머지 30%를 냅니다. 기업들이 점점 더 부담을 가격에 전가하면서 근원 소비자물가(CPI)는 2분기 연율 2.1%에서 3분기에는 연율 3.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낸시 라자르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스태그플레이션적인 물가 상승과 제한적인 경제 성장세를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이런 인플레이션 걱정도 Fed가 쉽사리 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4. 알파벳이 예고한 '빅테크 어닝서프라이즈'기업 실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S&P500 기업 중 34%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이 기업 중 80%가 월가 추정을 넘는 주당순이익(EPS)을 보고했는데, 이는 5년 평균 78%와 10년 평균 75%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80%가 최종 수치라면, 2023년 3분기(81%) 이후 가장 높은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입니다. 전체적으로 기업들은 추정치보다 6.1% 높은 이익을 보고했는데요. 이는 5년 평균 9.1%와 10년 평균 6.9%보다 낮은 것입니다. 팩트셋은 아직 보고하지 않는 기업들의 추정치까지 합산해 추정하면 2분기 이익 증가율은 6.4%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주 5.6%, 2분기 말(6월 30일) 4.9%에 비해 상승한 것입니다.다음주에는 빅테크 실적이 줄줄이 공개됩니다. 투자자들은 안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알파벳의 실적을 보니 AI 성장세, 수익화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죠. 찰스슈왑은 "알파벳의 2분기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률 32%는 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게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 또 검색 및 유튜브의 탄탄한 분기 실적은 온라인 광고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메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애플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2분기 달러 약세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5. 낙관론이 지배하는 월가주말 사이 EU 합의에 대한 희망이 커지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4% 상승했고, 나스닥은 0.24% 올라 둘 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기록입니다. 다우 지수도 0.47%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오름폭은 크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시장의 폭이 넓었습니다.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상승했고요. 커뮤니케이션서비스(-0.19%)와 에너지(-0.40%)만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식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VIX는 2.99% 떨어지면서 14.93을 기록했습니다. 15 아래로 마감한 것입니다. 베스포크인베스트먼트는 "현재까지 실적은 긍정적이고, 경제 지표도 견조하며,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낙관적이라고 비난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금리도 안정세를 보입니다. 아침에 소폭 상승하던 금리는 주말 EU와의 합의 가능성이 제기된 뒤 하락했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오후 4시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2.4bp 내린 4.384%, 2년물은 1bp 하락한 3.915%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CNBC에는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 웰스파고의 크리스 하비 전략가, 뉴에지웰스의 캐머런 도슨 CIO가 나와서 토론을 벌였습니다. 톰 리 설립자는 "증시가 고점에 있긴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 환호나 기쁨의 분위기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기관 고객 대부분은 이번 랠리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FOMC 회의든, 관세 데드라인이든 말이다. 아시다시피, 투자자들이 이렇게 회의적일 때는 시장이 꼭지라고 보기 어렵다. 시장은 과열된 낙관론 속에서 꼭지를 찍곤 한다. 그런 과한 낙관은 지금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하비 전략가는 "많은 사람이 조정(pullback)을 예상하는 건 사실이다. 단기 흐름은 잘 모르겠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고 본다. Fed가 향후 몇 달간 확실히 완화적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크다. 재정적자 이슈도 우려만큼 나쁘진 않을 것이다. 최근 통계를 보면 시장 예상보다 나을 가능성도 있다. 위험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흐름은 강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도슨 CIO는 이들보다는 중립적인데요. 그는 " 지금 시장이 과열됐다고 보긴 어렵다. 기관들의 주식 포지션만 봐도 여전히 백분위로 나눠 44분위(낮은 편) 수준에 불과하고, 대기 자금도 많이 남아 있다. 다만, 최근 랠리를 이끈 주도주들은 질 낮은 주식들이 낮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술주들 같은 투기적 종목들이 100% 가까이 올랐고, 밈주식 열풍도 살아나고 있다. 이런 흐름은 투기적 버블의 조짐일 수 있다. 지금 랠리를 끝낼 정도는 아니라고 보지만, 여름철의 약한 계절성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골드만삭스는 자신들이 만든 ‘투기 거래 지수(Speculative Trading Indicator)’가 닷컴 버블과 팬데믹 이후 최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익성이 없는 종목, 페니 스톡(penny stocks) 등의 거래가 폭증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종목으로 구성된 이들 바스켓이 4월 이후 50%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투기 분위기가 짙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 강세장은 끝물일까요? 골드만삭스는 역사적으로 이런 투기 거래 급증은 3~12개월 동안 S&P500 지수의 강한 수익률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2년 후에는 성과가 더 부진해집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강한 상승, 장기적으로는 위험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6. 다음주, 올해 가장 중요한 한 주다음주는 그야말로 '블록버스터'주간입니다. 무역 협상들(EU, 중국 등), 상호관세 데드라인이 줄줄이 다가오고요. 8월 1일에는 상호관세만 높아질 뿐 아니라 구리 수입품에 50% 관세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그 가운데 FOMC가 열립니다. 어닝시즌도 제일 바쁜 주간에 돌입합니다. 150개 이상의 S&P500 기업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데요. 이들 중에는 매그니피선트 7 가운데 4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0일(수)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31일(목) 애플과 아마존이 성적표를 공개합니다.경제 데이터도 중요한 게 줄줄이 나옵니다. 30일(수) 2분기 GDP 증가율(속보치)이 발표되는데요. 월가 컨센서스는 2.5% 성장입니다. 31일(목)에는 6월 PCE 데이터가 나옵니다. 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5월보다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1일(금)에는 7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되는데요. 최근 몇 주 동안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지역 연방은행(Fed)의 조사나 구매관리자지수(PMI) 조사에서 고용 수요는 느려지고 있습니다. 월가는 7월 비농업 고용은 약 10만 개 늘었을 것으로 보는데요. 6월 14만7000개 증가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괜찮은 수치입니다. 실업률은 6월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민 통제로 인해 노동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서 하반기 노동 수요 감소에도 실업률은 소폭만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7월 30일에는 다음 분기 국채발행계획도 발표되는데요. 웰스파고는 "재무부의 분기별 국채발행계획에서 큰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재무부의 현재 쿠폰(2년물~) 경매 일정이 향후 몇 분기 동안의 자금 수요를 맞추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31일(목) 연방순회항소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써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에 대한 심리를 진행합니다. 지난 5월, 국제무역법원(CIT)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부과한 관세가 IEEPA의 권한을 초과했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항소법원의 판결과 관계없이, 패소한 측은 대법원에 상고할 것입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는 필요하다면 다른 관세 수단을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몇몇 이벤트에서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조정이 촉발될까요? UBS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아메리카 CIO는 "Fed의 독립성에 대한 위협은 향후 몇 주 동안 위험 요소로 남을 수 있다. 8월 1일 협상 마감을 앞두고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 관세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세계 증시가 사상 최고에 있는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향후 몇 주 동안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도 변동성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무역협상은 궁극적으로 온건한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고,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는 침체보다는 완만하고 단기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또 AI 등 구조적 추세가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FOMC보다 중요한 7개 이벤트 몰린 한 주…트럼프 "약달러, 잠 잘자"

“달러 약세가 돈 번다” 트럼프, 연준에 금리인하 노골적 압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미 달러화 가치 하락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로 향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며 취재진과 만나 “나는 강한 달러를 좋아하는 사람이긴 한데 약한 달러가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준다”고 밝혔다.이어 “‘약한 달러’(a weak dollar)가 아니라 ‘더 약한 달러’(a weaker dollar)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강한 달러를 가지면 아무것도 팔 수 없다. 인플레이션에는 좋지만 그게 전부다. 그리고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없다. 인플레이션을 없애버렸다”고 주장했다.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환율 문제로) 수많은 싸움을 했다”며 “그들이 원한 건 항상 약한 통화였다. 지난 20년간 중국은 약한 통화를 위해 싸웠고 일본도 전성기에는 매우 약한 통화를 유지했다”고 말했다.그는 약한 달러의 장점에 대해 “관세의 가치를 훨씬 더 높여주고 빚을 갚기 쉽고 낮은 금리를 얻기도 쉬워진다. 좋은 점들이 많다”고 강조했다.이는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그리고 높은 관세를 조합해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연방정부의 부채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이례적으로 연준 청사를 찾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만난 것과 관련해 “금리에 관해 아주 좋은 회의를 했다”며 “파월 의장이 ‘축하한다. 나라가 정말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 말이 낮은 금리를 권고할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중앙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4.25∼4.50% 수준인 기준금리를 1%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달러 약세가 돈 번다” 트럼프, 연준에 금리인하 노골적 압박

'경영난' 인텔, 2만명 추가 감원…파운드리 건설도 취소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24일(현지시간)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또 발표했다. 우선 지난 6월 말 기준 9만6000명 수준인 인력을 연말까지 7만5000명 수준으로 2만1000여명 줄일 방침이다. 작년 말(10만8900명) 대비 30%가량 축소되는 것이다.또한 올해 비용을 170억 달러 줄이는 것을 목표로 파운드리 공장 건설 계획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독일과 폴란드에서 계획했던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취소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의 테스트 및 조립 공정을 통합하기로 했다. 오하이오에서 진행 중인 첨단 공장 건설도 시장 수요와 주요 고객 확보 여부에 따라 속도를 조절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인텔이 증권 보고서에서 1.4나노(14A) 공정이 외부 대형 고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반도체 제조 사업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인텔은 작년 8월 팻 겔싱어 전 최고경영자(CEO) 재임 당시 실적 둔화를 이유로 전체 직원의 15%를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올 3월 립부 탄 CEO가 새로 부임한 이후에도 일부 인력과 사업을 축소해왔지만, 실적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다시 대규모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탄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지난 몇 년간 인텔은 수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너무 많은 투자를 빨리해버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백지수표는 없다”며 “모든 투자는 경제적 타당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실적발표에서 인텔은 지난 2분기에 12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전년동기 대비 1.8% 줄어든 수치다. 순손실은 1년 전보다 7억달러가량 손실 폭이 확대돼 29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인텔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5%까지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회사가 기술적 경쟁력 회복보다는 비용 절감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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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미분양 해소 대책에도…건설업계 '시큰둥'

정부가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에 이어 12년 만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안심환매’에 나선다. 하지만 지역 건설사의 미분양 부실이 커져 지방 분양 현장의 분위기는 싸늘하다. 올해 준공 후 미분양 매입 사업은 목표치에 80%가량 미달했고, 새로 시작하는 안심환매 사업도 조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국토교통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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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집 안 팔고 물려준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여 건수는 작년(1~5월)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똘똘한 한 채’를 매도하지 않고 가족에게 증여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8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거래현황에 따르면 강남 3구의 지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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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강사' 이다지, 114억 주고 산 빌딩 5년 만에…

수능 사회탐구 '일타 강사' 이다지가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물의 가치가 5년 새 100억원 이상 뛴 것으로 추정됐다.26일 뉴스1은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을 인용해 이다지가 2020년 7월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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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영어, 가난한 자는 힌디어···발리우드의 돌연변이 '화이트 타이거'

"6살 연상 외숙모가 내 애를 낳았다"…'막장 불륜' 금수저 최후 |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1818년 프랑스 파리의 한 허름한 방. 스물일곱 살 청년의 눈은 광기로 번뜩였고, 며칠 전 밀어버린 머리카락은 까슬까슬했습니다. 방구석에는 썩어가는 시체의 팔다리와 잘린 머리가 뒹굴었습니다. 정신이 나갈 정도의 끔찍한 악취였지만 청년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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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그림은 나 자신과 치열하게 대면하는 과정"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문화예술 플랫폼 아르떼(arte)가 오프라인 문화예술 강좌 프로그램 ‘아르떼 살롱’을 론칭했다. 다양한 예술 분야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강연과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첫 무대는 배우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과 미술사학자 안현배가 장…

박신양 "그림은 나 자신과 치열하게 대면하는 과정"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구의역에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정식 오픈

서울 동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허브,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Pullman Ambassador Seoul Eastpole)이 금일, 공식 개장했다. 감각적인 디자인, 프리미엄 웰니스와 미식 시설까지 갖춰 리트릿(Retraet)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호...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구의역에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정식 오픈

사랑받는 K드라마, 오감 사로잡는 시청각 체험의 장 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청와대 사랑채 1층 전시실에서 ‘K-드라마, 러브 챕터(Love Chapter)’ 전시를 개최한다.지난 7월 5일에 문을 연 이번 전시는 ‘드라마...

사랑받는 K드라마, 오감 사로잡는 시청각 체험의 장 열어

외국인 인센티브여행, 드디어 수치로 본다! 첫 국가승인통계 지정

외국인 포상관광, 이제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본다. ‘인센티브여행 현황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며 공신력을 확보했다. MICE 산업 분석의 정밀도가 높아지며, 맞춤형 유치 전략도 본격화될 전망이다.인센티브여행의 규모와 사업체 현황 파악을 위한 ...

외국인 인센티브여행, 드디어 수치로 본다! 첫 국가승인통계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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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 의대생 8000명 2학기 수업 복귀…특혜일까요?

진행중 : 2025.07.25~2025.08.25 (445명 참여)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1학기 수업 거부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 8000명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2학기 복귀하는 본과 3·4학년생이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치를 수 있도록 추가로 시험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의대생 복귀 및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에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의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입장을 존중하고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의총협은 교육부와 협의해 학칙을 '학년제'에서 '학기제'로 바꿔 유급 학생들이 2학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최애 굿즈 입고, 원샷 치맥과 '찰칵'…이곳은 전국 최대 노래방

서울 잠실야구장이 변하고 있다. MZ세대 야구 팬덤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면서 도시를 빛내는 문화 중심지가 됐다. 응원은 개성의 표현이 됐다. 치킨과 맥주, 굿즈와 인증샷이 어우러진 직관은 이들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함께 쓰는 잠실야구장은 상징성이 크다. 야구에 열광하는 MZ세대MZ세대가 야구에 열광하는 것은 ...

최애 굿즈 입고, 원샷 치맥과 '찰칵'…이곳은 전국 최대 노래방

'그래서 잠실의 주인이 누구냐'…LG·두산의 기묘한 '40년 동거'

서울은 스스로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도시다. 너무 빠르게 바뀌고 너무 쉽게 지워진다. 길이 바뀌고 건물이 바뀌고 동네의 이름마저 바뀌는 이 도시는 기억이 존재하는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서울에도 잘 지워지지 않는 공간이 있다. 기억의 경계 바깥까지 밀려났다가도 봄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장소. 잠실야구장이다.1982년 한국 프로야구가...

'그래서 잠실의 주인이 누구냐'…LG·두산의 기묘한 '40년 동거'

김시덕 학자 "2031년 돔구장 변신하면 민간 문화공간 발전 기대"

“스포츠가 지금의 잠실을 만들었고, 스포츠는 지금도 잠실을 규정하는 핵심입니다.”국내 첫 도시문헌학자이자 부동산 전문가인 김시덕 작가는 최근 기자와 만나 서울 잠실의 탄생과 역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부동산·도시개발 역사 전문가로 잘 알려진 그는 최근 서울 강남 지역의 발전 역사를 다룬 <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강남>을 ...

김시덕 학자 "2031년 돔구장 변신하면 민간 문화공간 발전 기대"

땅에 그린 예술…정원, 도시의 갤러리가 되다

순천(順天). 이름 그대로 하늘(天)의 순리를 따르는(順) 땅. 바다와 맞닿은 습지에서 불과 5㎞ 떨어진 곳까지 들어선 아파트는 순리를 거스르는 풍경이었다. 매년 겨울이면 7600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날아드는 곳, 그 132만㎡(약 40만 평) 남짓한 갯벌을 오롯이 지켜내기 위해 순천은 992만㎡(약 300만 평)의 땅에 초록빛을 칠하기로 했다. 짙어가는 ...

땅에 그린 예술…정원, 도시의 갤러리가 되다

한옥 1채, 나무 250그루 들어…그야말로 '자연속의 삶'이죠

한옥은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서울 종로구 북촌이나 전주 한옥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와집은 물론 초가집과 너와집도 모두 한옥이다. 최근엔 전통 한옥과 현대건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한옥’도 많다. 다양한 형태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한옥의 정체성 중 하나는 바로 ‘나무로 만든 집’이라는 점일 테다.35년째 나무...

한옥 1채, 나무 250그루 들어…그야말로 '자연속의 삶'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