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판빙빙, 재산 1조 여원..세금 납부 문제없을 것"

신혜연 입력 2018. 10.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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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매체들이 탈세 혐의로 1437억 원의 세금과 벌금을 부과 받은 중국 배우 판빙빙이 문제없이 세금을 납부할 것으로 예측했다.

홍콩 빈과일보를 비롯한 중화권 온라인 매체들은 "중화권 최고의 톱스타인 판빙빙의 재산은 약 70억 위안(한화 약 1조 1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어렵지 않게 세금 납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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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중화권 매체들이 탈세 혐의로 1437억 원의 세금과 벌금을 부과 받은 중국 배우 판빙빙이 문제없이 세금을 납부할 것으로 예측했다.

홍콩 빈과일보를 비롯한 중화권 온라인 매체들은 “중화권 최고의 톱스타인 판빙빙의 재산은 약 70억 위안(한화 약 1조 1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어렵지 않게 세금 납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중 일부를 급매물로 내놨다. 지난 8월부터 베이징 부동산 시장에 한꺼번에 나온 41채의 아파트 매물이 판빙빙 소유의 부동산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매물은 시가보다 최대 30% 싸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매물의 총 가치는 세금 1437억 원을 갚고도 남을 10억 위안(한화 1640억 원)에 달한다. 판빙빙은 물의를 빚기 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1억 위안(한화 약 170억 원)에 달하는 호화 주택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판빙빙이 아파트 매물을 내놓은데 이어 그의 공개 연인인 배우 리천도 판빙빙을 돕기 위해 고가의 자택을 내놨다. 리천이 내놓은 이 매물은 베이징에 위치한 전통가옥으로 시가 1억 위안(약 170억 원)이 넘는다. 그뿐만 아니라 리천은 지난 5일 자신의 웨이보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함께 헤쳐나가자”라는 글을 게재해 판빙빙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3일 중국 세무당국은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탈세한 혐의 등으로 판빙빙 등에 벌금 5억 9500만 위안, 미납 세금 2억 8800만 위안 등 총 8억 8만 6000위안(한화 1450억 원)을 내라고 명령했다. 세무당국은 판빙빙이 처음 탈세를 했고 그동안 세금 미납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납부 마감일까지 돈을 제대로 내면 형사처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련법에 따르면 판빙빙은 15일 이내에 이를 납부해야 하지만 세무당국은 납부액이 거액인 점을 고려해 연말까지 납부 시한을 늦춰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6월 판빙빙은 CCTV 전 진행자 추이융위안의 탈세 의혹 폭로로 자취를 감췄다. 행방이 묘연해지자 미국 망명설 심지어 사망설까지 각종 루머에 시달렸지만 지난 3일 판빙빙은 자신의 웨이보에 탈세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성명서를 발표, 벌금을 갚을 것을 맹세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판빙빙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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