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고양시 화재 긴급 브리핑 “인접 탱크 연소 저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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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7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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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회성기자 yohan@donga.com
사진=양회성기자 yohan@donga.com
7일 오전 경기 고양시의 한 저유소(원유나 석유 제품의 저장소)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은 인접 탱크에 불이 옮겨 붙지 않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권운 고양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 56분경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에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유류저장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440만 리터의 휘발유가 지금 연소 중이다. 지금 소방헬기 3대를 포함해서 111대의 특수차량 소방차량이 동원되어 있고, 299명의 인력이 투입돼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화재 열기가 상당하다”며 “소방관들이 100m 이내의 접근이 불가능해 지금 무인방수포와 특수장비를 이용해서 연소 저지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장에는 지금 20기의 지하탱크가 있는데 인접 탱크에 연소되지 않도록 저희들이 총력을 기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세한 화재 원인은 저희들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사해서 여러분들에게 알리도록 하겠다”며 “옆에 있는 탱크 연소 저지가 제일 목적이다. 트레인 자동 폐수시설을 통해 지금 불이 붙은 유류탱크에서 옆 탱크로 기름을 천천히 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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