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디아크 자필 사과 "물의 일으켜 죄송"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2018. 10. 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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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한 최연소 참가자 래퍼 디아크(15)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자필 사과문으로 입장을 전했다.

6일 디아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디아크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디아크가 강압적인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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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디아크.
디아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엠넷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한 최연소 참가자 래퍼 디아크(15)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자필 사과문으로 입장을 전했다.

6일 디아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디아크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글을 올린 여성분과 만남을 가진 적이 있던 것은 사실이며 그 여성분의 감정을 외면한 채 제 자신만을 생각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에 대한 제 잘못이 컸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분과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으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하고 개인적인 생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디아크가 강압적인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A 씨는 "처음 사귀자고 했을 때도 거절했고, 강제로 스킨십을 요구할 때도 거절했지만 대화 끝에 팬에서부터 여자친구가 돼 행복했다. 성관계를 요구했을 때 피임기구가 없어 거절하는 내게 너(디아크)는 기어코 관계를 했다. 내가 강간이라고 말하고 나서야 그만뒀다"고 해 파문이 일었다.

디아크를 둘러싼 성폭행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A씨는 다시 SNS에 글을 올려 "'성폭행'과 같은 행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A 씨는 "처음에 내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다. 처음부터 성폭행 당했다는 말을 언급한 적이 없다"며 "성관계 이후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던 저도 '성폭행', '미투 운동' 등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오늘 새벽, 디아크와 디아크 소속사와 만남을 가져 '강압적 성관계'를 해명하는 글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나도 이에 동의해 글을 쓰게 됐다. 우리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으니 지나친 말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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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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