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도 무실점..다저스 챔피언십까지 1승 남겨

김식 2018. 10. 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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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발로 나선 커쇼, 8.1이닝 무실점
다저스 3-0 완승..18이닝 무실점
커쇼, 에이스 자존심 걸고 투혼의 역투

류현진(31)에게 1선발 자리를 양보한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30)가 투혼의 피칭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1·2선발을 바꾸며 분위기 쇄신을 꾀했던 다저스의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5전3선승제 디비전시리즈에서 두 경기를 선점한 다저스는 8일 애틀랜타 원정을 떠난다. 남은 3경기 중 1승만 보태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가 6일 디비전시리즈 2차전 1이닝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커쇼가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지난 5년 연속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섰던 커쇼는 올해 류현진에게 디비전시리즈 1차전(5일) 선발을 내줬다. 커쇼는 "코치진에게는 그럴 이유가 있다. 나는 내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존심이 상했을 테지만 커쇼는 에이스다운 강력한 투구와 투혼을 보여줬다. 선발 8이닝을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에는 타구에 다리를 맞고 이를 잡아 던지다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끝까지 타자주자를 잡아내며 포효했다. 커쇼의 완봉승을 바라볼 수 있었으나 9회는 마무리 켄리 잰슨에게 양보했다.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가 8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다저스 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연합뉴스]

다저스는 1회 매니 마차도의 투런포로 선제점을 뽑았다. 야스마니 그랜달도 5회 솔로홈런을 날렸다. 전날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커쇼까지 완벽하게 부활하면서 포스트시즌에 더욱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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