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무퀘게·나디아 무라드, 노벨평화상 영예 …문재인-김정은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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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5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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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무퀘게·나디아 무라드, 노벨평화상 영예 …문재인-김정은 수상 불발
데니스 무퀘게·나디아 무라드, 노벨평화상 영예 …문재인-김정은 수상 불발
콩고 내전 희생자를 도운 콩고의 의사 데니스 무퀘게(Denis Mukwege)가 나디아 무라드(Nadia Murad)와 함께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오전 11시) 수도 오슬로에서 2018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산부인과 전문의 데니스 무퀘게와 나디아 무라드 였다. 이라크 출신인 나디아 무라드는 급진 이슬람 무장 단체 이슬람국가(IS)에 납치 됐다 탈출한 성폭행 피해자 출신 인권운동가다.

노벨 위원회는 수상 배경으로 ”이들은 전쟁과 무력분쟁의 무기로서 성폭력을 사용하는 일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상 여부에 국민적 관심이 쏠렸으나, 결국 수상의 영예는 데니스 무퀘게와 나디아 무라드에게 돌아갔다. 북미 대화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수상 후보로 점쳐졌으나 고배를 마셨다.

올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 216명과 단체 115곳 등 총 331명(곳)에 달해 역대 최대였다. 후보 추천은 지난 1월 마감됐다.

수상자에겐 노벨평화상 상금으로 900만 스웨덴 크로나(미화 101만 달러·약 11억4000만 원)가 주어진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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