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왼쪽)와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클레이트 커쇼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은 팀 동료 류현진(LA 다저스)을 응원했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원래 2차전에 나설 예정이었는데, 최근 컨디션을 고려해 에이스 커쇼와 등판 일정을 맞바꿨다. 

커쇼는 1차전에 앞서 진행된 기자 회견에 나섰다. 자연히 질문은 1차전 선발 등판이 불발된 것과 관련한 아쉬움에 집중됐다. 커쇼는 충격을 받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그런 방향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하는 거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은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팀을 위해 좋은 투구를 펼쳤다. 오늘(5일) 밤 류현진의 투구를 볼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내일이면 내 차례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발 교체 이유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동의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 팀이 그런 선택을 한 이유가 있을 거고, 난 수긍했다"고 밝혔다. 

4일 기자회견에 나선 류현진은 1차전 선발로 나서게 됐다는 소식을 커쇼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커쇼는 취재진이 어떤 식으로 대화가 진행됐는지 알려줄 수 있느냐고 묻자 "물론이다. 류현진이 내게 '1차전에 등판하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아니다. 네가 나간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화가 끝났다"고 답하며 웃었다.

한편 다저스는 작 피더슨(좌익수)-저스틴 터너(3루수)-맥스 먼시(1루수)-매니 마차도(유격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코디 벨린저(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류현진(선발투수, 좌완)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류현진이 상대할 애틀랜타 선발 라인업은 로날드 아쿠나(좌익수)-요한 카마고(3루수)-프레디 프리맨(1루수)-닉 마카키스(우익수)-타일러 플라워스(포수)-오지 알비스(2루수)-엔더 인시아테(중견수)-찰리 컬버슨(유격수)-마이크 폴티네비치(선발투수, 우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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