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위암 투병 허수경 시인 별세

2018. 10. 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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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허수경 시인이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

시집으로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혼자가는 먼집',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등이 있으며 산문집 '모래도시를 찾아서', '너 없이 걸었다' 등을 썼다.

고인은 1992년 돌연 독일로 건너가 뮌스터대학에서 고대근동고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인 지도교수와 결혼해 정착한 뒤 지금까지 독일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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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허수경 시인

독일에서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허수경 시인이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 54세.

경남 진주 출신인 고인은 경상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상경해 방송국 스크립터 등으로 일하다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혼자가는 먼집’,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등이 있으며 산문집 ‘모래도시를 찾아서’, ‘너 없이 걸었다’ 등을 썼다. 장편소설 ‘박하’, ‘아틀란티스야, 잘 가’ 등과 다수의 번역서를 펴내기도 했다. 고인은 1992년 돌연 독일로 건너가 뮌스터대학에서 고대근동고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인 지도교수와 결혼해 정착한 뒤 지금까지 독일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지난 8월에는 ‘길모퉁이의 중국식당’(2003)의 개정판인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를 펴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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