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문재인·김정은 거론..내일 발표 '초미 관심'

김경호 입력 2018. 10. 4. 23:20 수정 2018. 10. 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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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5일 오전 11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후 6시)에 발표된다.

지난 6월 영국의 유력 도박업체 래드브록스는 노벨평화상 수상 예상 후보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1위로 예상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노벨위원회에 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추천인이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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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대통령 후보 포함 여부, 전혀 몰라"…올해 후보 331명 난립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지난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5일 오전 11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후 6시)에 발표된다.

지난 1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2일 물리학상, 3일 화학상이 발표된 데 이어 다음 수순인 평화상을 두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6월 영국의 유력 도박업체 래드브록스는 노벨평화상 수상 예상 후보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1위로 예상하기도 했다. 2위는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다만 올해 평화상 후보 추천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1월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 현실적으로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이 후보에 포함됐느냐'는 물음에 "전혀 모르겠다"며 "(노벨위원회 측에서) 후보 포함 여부에 대해 완전히 비밀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노벨상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추정 성격의 보도만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노벨위원회에 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추천인이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지난 5월 미 공화당 하원의원 18명이 트럼프 대통령을 2019년 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 내년 수상자가 될 가능성은 열려있다.

올해 평화상 후보는 331명으로, 1901년 첫 시상이 이뤄진 이래 두 번째로 많다.

노벨평화상은 스웨덴 발명가인 노벨의 뜻에 따라 제정돼 1901년부터 총 98차례 시상이 이뤄졌다. 작년에는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O)이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0년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상한 바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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